네타냐후와 트럼프, 하마스에 최후통첩 후 군사작전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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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전쟁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주민 기아 위기가 심화돼 국제사회 비난이 거세지자, 이스라엘과 미국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최후통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더이상 부분적 거래는 없을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미국이 모든 인질 석방과 하마스의 무장해제, 가자지구의 비무장화에 나서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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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인도적 지원부터…팔 국가 건설 후 무장해제”

가자전쟁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주민 기아 위기가 심화돼 국제사회 비난이 거세지자, 이스라엘과 미국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최후통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가 인질과 수감자 교환에 동의하고, 무장 해제를 포함한 전쟁 종식 조건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군사 작전을 계속 한다는 계획이다.
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최후통첩을 고려하고 있으며, 종전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군사작전을 계속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 소식은 이스라엘 매체들에서부터 흘러나왔다. 1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과 미국이 부분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 대신 포괄적 틀을 목표로 협상을 하는 데 일치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더이상 부분적 거래는 없을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미국이 모든 인질 석방과 하마스의 무장해제, 가자지구의 비무장화에 나서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인도적 지원을 늘려가는 것과 동시에 군사작전을 계속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60일 휴전을 조건으로 단계적으로 인질과 포로를 서로 석방하는 안을 두고 하마스와 협상을 해왔다.
그러나, 하마스는 2일 팔레스타인 국가가 건설될 때까지 무장해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랍국가들이 지난달 30일 유엔 장관급 회의에서 하마스의 무장해제를 요청하는 성명에 참여했고, 1일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가 이스라엘과 가자의 가자인도주의재단(GHF) 배급시설을 방문한 뒤 나온 반응이다.
이를 가리켜 이스라엘의 고위 소식통은 “하마스가 협상에 관심없다”고 전하며, 네타냐후 총리가 군사적 해결책을 통해 인질 석방을 추진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한편, 하마스 관계자인 마흐무드 마르다위는 아랍의 중재자들로부터 ‘최후통첩’ 등 공식 제안을 아직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를 두고 뉴욕타임스는 휴전 협상이 신속하게 진전될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고 짚었다. 에후드 야리 워싱턴 근동정책연구소 이스라엘 연구원은 뉴욕타임스에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생존 인질 20명을 구하고 싶다면 우리에게 완전한 승리를 보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공습을 중단하고 상시 인도주의 통로를 열 경우 국제적십자위원회와 협력해 가자지구 내 인질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겠다고 주장하며, 가자 주민들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휴전 협상을 나서겠다고 맞서고 있다.

인질·실종 가족들 모임은 군사 작전을 확대한다는 이스라엘 정부 정책에 비판적이다.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최대 규모의 사기극을 준비하고 있다”며 “가자에서의 승리를 주장하며 인질 석방에 대한 그의 주장은 반복적으로 제기돼왔다. 그들의 의도는 국민을 속이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쟁을 확대하면 인질들의 생명이 위험하며 인질들은 이미 죽음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엘린타운의 리하이 벨리 국제공항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길에 기자들에게서 ‘이스라엘의 대응을 집단학살로 규정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2023년 10월7일 하마스가 주도한 공격을 가리켜 “당시 끔찍한 일들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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