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엄마, 고마웠어요”…암투병 강희선, 26년만에 하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서 26년 동안 짱구 엄마 봉미선의 목소리를 맡아온 강희선(64) 성우가 하차한다.
투니버스는 "오랜 시간 짱구 엄마, 맹구 역할을 맡아주셨던 강희선 성우 님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짱구 엄마 역에 소연님, 맹구 역에 정유정 님으로 변경되었다"고 알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투니버스는 1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짱구는 못말려 성우 변경 안내” 공지를 게재했다.
■ “당신의 목소리로 자랐습니다”… 강희선 성우에 쏟아진 응원
투니버스는 “오랜 시간 짱구 엄마, 맹구 역할을 맡아주셨던 강희선 성우 님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짱구 엄마 역에 소연님, 맹구 역에 정유정 님으로 변경되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새롭게 만나게 될 짱구 엄마와 맹구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짱구 어머니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의 어린 시절 짱구 엄마가 되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시 짱구 엄마로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등 아쉬움과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투니버스 측은 강희선의 구체적인 하차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건강 문제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강희선은 지난해 4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대장암 투병 사실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투병한 지 4년 됐다. 대장에 있던 암이 간으로 전이돼 17군데나 퍼졌고, 항암 치료를 47번 받았다. 간도 세 번 수술해 65%를 절제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항암 치료가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매일을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며 “제가 성우지만 저는 정말 성우라는 직업을 사랑한다. 짱구 엄마도 너무 사랑한다. 그것이 제 버팀목이었다”고 고백했다.
■ 강희선, 1979년 데뷔…샤론 스톤·줄리아 로버츠 목소리도 연기
1960년생인 강희선은 1979년 TBC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외화에서 샤론 스톤, 줄리아 로버츠의 전담 성우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고, 1999년부터 짱구는 못말려 한국판에서 짱구 엄마 역할을 맡아 사랑을 받았다.
2005년에는 KBS 성우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에는 대중 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싸이 나오는 것 맞습니다” 탁현민이 광복절 행사 재차 공지한 이유는?
- “시한폭탄 같은 병”… 정일우, 뇌동맥류 진단 후 운동으로 극복
- 보그 잡지속 게스 광고 ‘AI 모델’ 등장해 패션계 발칵
- 손흥민 고별전서 ‘불륜캠 패러디’까지…스타들도 함께한 현장
- 이재명 “국회·대통령 집무실 세종으로…임기 내 건립”
- [송평인 칼럼]대선 경쟁이 팽팽해지기 위한 3가지 조건
- [속보]한은, 기준금리 연 2.75% 동결
- 권성동 “이재명, 공수처 강화 공약은 대규모 정치보복 빌드업”
- 헌재 “권한대행이 재판관 지명, 극심한 혼란 생길 것”
- 美, 저성능 AI칩도 中수출 통제… 관세전쟁, 반도체로 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