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장관 "이태원 희생 헛되지 않게…생명안전기본법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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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되신 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이태원 희생자 추모공간 '별들의 집'에서 만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러한 메시지를 눌러 담은 노란색 메모지를 벽 한쪽에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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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우리와 같은 아픔 발생하지 않길"…장관 "안전한 나라 만들 길 찾겠다"
![이태원 참사 현장 찾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아 '10.29 기억과 안전의 길' 동판을 만지고 있다. 2025.8.4 [공동취재] cityboy@yna.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yonhap/20250804161752122zjrm.jpg)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별이 되신 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이태원 희생자 추모공간 '별들의 집'에서 만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러한 메시지를 눌러 담은 노란색 메모지를 벽 한쪽에 붙였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천11일째인 이날 윤 장관은 부처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유가족의 공식 초청을 받아 추모 공간을 찾았다. 그는 참사 희생자들의 사진을 둘러보며 묵념했다.
윤 장관은 유가족과 만나 "(이태원 참사는) 대한민국 정부가 이렇게까지 망가질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일이었다"며 "오늘 첫 회의가 열리는 10·29 추모위원회에서 우리 아이들의 희생이 어떻게 하면 헛되지 않을지 깊이 생각하고 국민에게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줄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참사가 발생한 지 2년 9개월이 훌쩍 넘었지만, 유가족의 아픔은 현재진행형이다.
송해진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지난 정부의 행안부 장관이 보여준 태도와 언행은 유가족에게 많은 아픔을 줬다"며 "이전과는 다른 태도로 유가족을 대하길 바라는 마음이 있고, 우리와 같은 아픔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행정을 펼쳐달라"고 요청했다.
윤 장관은 유가족과 20여분간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 후 윤 장관은 연합뉴스에 "국가가 해드렸어야 할 일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가슴이 답답하다"며 "이제 제 일이 됐으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모두 좀 잘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또 "생명안전기본법이 제출되면 행안부가 적극 검토해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생명안전기본법은 세월호 참사 이후 반복되는 대형 재난과 산업재해, 사회적 참사를 막기 위해 2020년 처음 발의된 법안이다. 누구나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인 '안전권'을 법에 명시하고, 사고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국가와 기업의 책임을 제도적으로 규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공약이기도 하다.
![묵념하는 윤호중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골목 '10.29 기억과 안전의길'을 찾아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 2025.8.4 [공동취재] cityboy@yna.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yonhap/20250804161752568vxxl.jpg)
유가족들은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조사에 행안부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자체 조사를 통해 재난안전 보고서를 발행해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라우마 상담 등 심리지원 서비스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이날 추모공간 방문에 앞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을 방문해 참사 현장을 직접 걸어보고, 헌화와 묵념을 하며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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