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독 후 회복한 대전 교제살인 피의자… "체포영장 시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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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교제 살인' 피의자의 건강 상태가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됐다.
전 연인을 살해한 뒤 음독해 병원으로 후송됐던 피의자가 회복함에 따라 구체적인 살해 동기와 경위에 대한 수사가 곧 이뤄질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경안정제를 맞고 대부분의 시간을 잠으로 보내고 있지만 짧은 의사소통은 되는 수준"이라며 "상태가 호전돼 전원이 가능하다는 주치의 소견에 따라 금일 대전권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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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교제 살인' 피의자의 건강 상태가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됐다. 전 연인을 살해한 뒤 음독해 병원으로 후송됐던 피의자가 회복함에 따라 구체적인 살해 동기와 경위에 대한 수사가 곧 이뤄질 전망이다.
4일 대전 서부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이날 충북에 있는 약·독물 전문병원에서 대전의 한 병원으로 전원됐다. 현재 정확한 환자 상태 확인을 위한 각종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그 결과에 따라 체포영장 집행 시점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경안정제를 맞고 대부분의 시간을 잠으로 보내고 있지만 짧은 의사소통은 되는 수준"이라며 "상태가 호전돼 전원이 가능하다는 주치의 소견에 따라 금일 대전권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낮 12시 8분쯤 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빌라 앞에서 3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A씨는 흉기를 버리고 도주했으며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버리고 간 휴대폰 등을 토대로 B씨와 과거 연인 관계였을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해 이튿날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음독을 시도해 충북 진천군의 한 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 체포 후 A씨는 "나를 무시했다"는 취지로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정민승 기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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