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도 쉬는 게 아니다"… 이 대통령 '저도 구상'에 담길 한미회담·광복절 특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 관세협상을 마무리한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본격 휴가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오는 8일까지 경남 거제 저도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 '청해대'에서 휴가를 보낸다.
역대 대통령들의 휴가 때마다 있었던 공개 일정은 없을 것이라고 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번 휴가 기간 휴식을 취하며 정국을 구상하는 시간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정상회담 '국익 외교' 묘수 고민
광복절 특사, 여가·교육 장관 인선도

한미 관세협상을 마무리한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본격 휴가에 들어갔다. 정부 출범 후 2개월 만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취임한 만큼 이번 휴가를 오롯이 정국 구상에 할애할 방침이다. 이달 중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 준비를 비롯해 광복절 특별사면, 교육부·여성가족부 장관 인선 등 대내외 과제들을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
휴가에도 호우 대비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
이 대통령은 오는 8일까지 경남 거제 저도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 '청해대'에서 휴가를 보낸다. 공식 휴가 전인 지난 2일부터 김혜경 여사와 함께 저도에 도착한 이후 업무 체계를 갖춰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역대 대통령들의 휴가 때마다 있었던 공개 일정은 없을 것이라고 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번 휴가 기간 휴식을 취하며 정국을 구상하는 시간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전통시장 방문이나 지역 공무원 격려 등 의례적 일정뿐 아니라 휴가를 지내는 사진이나 영상도 공개할 계획도 없다.
대신 남부 지방에 집중된 극한 호우 등 재난 상황에는 휴가 중이라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전날 오후 전남 무안군에 시간당 14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자,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에 '적극 행정'을 주문하면서 "저 또한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회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호우 상황을 챙기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한미정상회담, 광복절 특사 등은 당면 현안

휴가에서 완성될 '저도 구상' 중 당면 현안은 한미 정상회담이다. 방위비 분담률 및 한국 국방비 인상, 동맹 현대화 등 의제를 두고 이 대통령의 '국익 중심' 외교를 관철할 묘수를 고심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골프광'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유대 관계를 맺기 위한 골프 연습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4강국 대사 인선은 정상회담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국내 현안에 대한 입장 정리도 이뤄질 전망이다. 대표적인 게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광복절 특사 여부다. 대통령실은 그간 민생 사면만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정치인 특사에 선을 그어왔다. 하지만 이날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정찬민·홍문종·심학봉 전 의원 등 보수 정치권 인사에 대한 사면 및 복권을 요청하는 메시지가 포착되면서, 조 전 대표를 포함한 정치인 특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교육부, 여가부 장관 인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낙마한 두 장관 후보자들이 모두 여성이었다는 사실을 감안해 후보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태경 기자 taek0ng@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혁" 13번 외치고, 특위엔 공격수 전진 배치... 정청래 '강성 본색' | 한국일보
- '체포 거부' 尹측 "더워서 수의 벗은 것... 특검·법무장관, 허위사실 공표" | 한국일보
- [단독] '김건희 집사' 귀국 초읽기… "자녀 돌볼 가족 베트남행 준비" | 한국일보
- "민생회복 쿠폰으로 왜 네 물건만 사" 딸 살해 협박한 80대 남성 | 한국일보
- 영화 '극한직업' 최 반장역 송영규 숨진 채 발견 | 한국일보
- 외국인 규제 실행·과거사 외면… 현실화되는 일본 우익화 | 한국일보
- 남부 물폭탄에 2500명 대피…중대본 "무안 사망자 1명 원인 파악 중" | 한국일보
- 차인표, 구강암 별세 남동생에 "네 몫까지 잘 살아낼게" | 한국일보
- [단독] 석 달마다 지워지는 대통령실 CCTV가 이상민 구속 '1등 공신' | 한국일보
- "에어컨 없는 경비실에 선풍기도 치우라니"... 아파트 경비원의 호소문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