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병해충 피해 막는다 道 예측 시스템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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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피해 반응은 최소 일주일 뒤에나 나타나 사전에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없고 대처도 어렵다.
이처럼 해충으로 인한 피해가 커짐에 따라 경기도는 병해충 발생, 기상이변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조기 예측 시스템을 구축한다.
하지만 조기 예측 시스템이 개발되면 특정 시기나 지역, 기상환경에 노출된 경우 며칠 이내에 병증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예측해 사전 조치가 가능하다는 게 도농기원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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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멸구'는 벼 줄기 하단의 즙을 빨아먹어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유발하는 해충이다.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피해 반응은 최소 일주일 뒤에나 나타나 사전에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없고 대처도 어렵다. 주로 중국에서 날아와 더운 날씨에 번식하는데, 지난해 역대급 폭염이 찾아오면서 벼멸구 역시 개체 수가 급증했다. 벼멸구는 지난해 전국 약 2만6천㏊, 138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혔다.
이처럼 해충으로 인한 피해가 커짐에 따라 경기도는 병해충 발생, 기상이변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조기 예측 시스템을 구축한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4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작물 불량환경 예측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년도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추진한다.

기존에는 증상이 겉으로 드러난 뒤 병충해를 입은 사실을 알고 사후 조치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조기 예측 시스템이 개발되면 특정 시기나 지역, 기상환경에 노출된 경우 며칠 이내에 병증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예측해 사전 조치가 가능하다는 게 도농기원 설명이다.
도농기원은 경북대학교 등 4개 대학교, 나무아이씨티 등 5개 기업과 함께 올해 말까지 국비 12억 원을 들여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실험 대상은 외떡잎식물 대표 종인 벼와 쌍떡잎식물 대표 종인 콩이다. 생육 기간 주 3회 이상 RNA 샘플을 수집해 저항물질 발현 등 유전자 패턴을 분석한다. 이후 식물 유형별 유전자 반응을 파악하고, 향후 다양한 작목으로의 확대 적용을 위한 기반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시스템은 도 사이버식물병원과 농촌진흥청,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포털 등에 공개한다. 농업인은 병해충 발생과 기상이변에 따른 작물 피해를 사전 예측, 방제 시기나 생육 관리 전략을 조정할 수 있게 된다.
성제훈 도농업기술원장은 "조기 예측 시스템은 디지털 기술과 생명정보 분석을 결합한 지능형 농정 플랫폼"이라며 "AI를 활용한 농업 정보화 플랫폼 개발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도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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