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약자동행지수 2년 연속 상승…건강·안전↑ 주거·사회통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의 '약자동행지수'가 2년 연속 상승했다.
이 지수는 서울시가 장애인·노인·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효과를 수치화했다.
생계·돌봄, 주거, 의료·건강, 교육·문화, 안전, 사회통합 등 6대 영역 50개 세부 지표로 구성되며, 기준값(100) 이상이면 정책 효과가 개선된 것으로 간주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약자동행지수’가 2년 연속 상승했다. 이 지수는 서울시가 장애인·노인·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효과를 수치화했다. 분야별로 보면 의료·건강과 안전 분야는 개선됐지만, 주거와 사회통합 영역은 소폭 하락했다.
서울시는 2024년 약자동행지수가 130.6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첫 평가(111.0)에 견줘 17.7% 상승했다. 기준 연도인 2022년(100)과 비교하면 30.6% 올랐다.
약자동행지수는 서울시가 2023년 개발한 지표로, 장애인·노인·저소득층 등을 위한 정책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생계·돌봄, 주거, 의료·건강, 교육·문화, 안전, 사회통합 등 6대 영역 50개 세부 지표로 구성되며, 기준값(100) 이상이면 정책 효과가 개선된 것으로 간주한다.
가장 큰 폭의 개선을 보인 영역은 의료·건강(156.5)이었다. 2023년 120.1에서 크게 상승한 것으로, 치매안심센터를 통한 사례관리율 증가와 정신건강 상담 지원 확대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아동·청소년·청년 대상 ‘마음건강’ 관련 지원 규모는 1년 새 약 30% 증가했다.
안전(148.9) 영역도 전년(124.9) 대비 개선됐다. 고립·은둔 청년 발굴 규모가 2023년 557명에서 지난해 891명으로 60% 넘게 증가했고, 장애인 대중교통 이용도 28% 늘었다. 서울시는 버스요금 지원과 교통 정보 접근성을 높인 ‘서울동행맵’ 출시 등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생계·돌봄(127.8) 영역은 ‘서울디딤돌소득’ 수급자 만족도 상승과 위기 소상공인 지원 확대가 성과로 꼽혔다. 교육·문화(111.3) 영역도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과 사회적 약자의 문화 활동 지원 등이 반영돼, 처음으로 기준점(100)을 넘어섰다.
반면, 주거(120.3) 영역은 전년(125.1)보다 하락했다. 정상훈 기획조정실장은 “2023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 주택을 지원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예산이 확대됐던 데 반해, 지난해에는 관련 예산이 줄었다”며 하락 배경을 설명했다. 향후 공공임대 품질 개선과 지원 대상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영역은 사회통합(95.6)이었다. 전년도 97.9에서 더 하락한 것으로, 서울시는 자원봉사 참여율과 기부 경험률이 모두 줄어든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정 실장은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신뢰가 낮아지며 자원봉사 참여와 기부 경험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평가 방식에 대한 보완 필요성도 제기된다. 예를 들어, 지난해 발표된 고립·은둔 종합대책의 일부인 ‘자살예방활동’은 의료·건강 지수에 포함됐지만, 고립·은둔 청년 발굴·지원 사업은 안전 지수에 포함돼 지표 간 해석의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이번 분석에 참여한 윤민석 서울연구원 박사는 “지수를 처음 설계할 당시 고립·은둔 문제를 안전 영역으로 분류했지만, 항목은 고정된 것이 아니며 의견을 수렴해 계속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약자동행지수 종합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seoul.go.kr)과 서울정보 플랫폼 스마트서울뷰(scpm.seoul.go.kr/compan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육군 아파치 헬기, 계엄 전 NLL 비행 때 ‘북한 타격’ 위장통신 의혹”
- 이 대통령-트럼프 첫 정상회담, 8월 마지막 주 유력
- ‘윤석열 거부권’ 양곡·농안법도 통과…‘농업 4법’ 국회 문턱 다 넘어
- 포스코이앤씨 이번엔 ‘감전 심정지’…천공기 사망 7일 만에
- 특검 “윤석열이 최순실 강제구인한 것처럼 똑같이 영장 집행할 것”
- 윤석열 쪽 “모포로 가렸다…더워서 속옷 차림, 특검 오자 당황”
- [단독] 내란 특검, 한덕수 ‘허위문서 지시’ 의혹 조준…국회 답변자료 확보
- 안창호 ‘여성 직원 머리카락 만졌다’ 제보에 “친근감 표시” 또 책임회피
- 송언석, 강훈식에 광복절 특사 희망자 전달하며 “감사합니다 ^^”
- 손흥민은 다 계획이 있구나!…LAFC, 북중미 월드컵 준비에 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