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지방금융지주…주주환원은 나란히 확대

유진아 2025. 8. 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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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3대 지방금융그룹(BNK·JB·iM금융지주)의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JB금융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고 iM금융은 순익이 두 배 넘게 늘며 반등에 성공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의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3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반면 BNK금융은 상반기 순이익이 47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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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 3사 모두 자사주 소각·배당 확대
하반기엔 수익 기반 다변화 전략 본격화

올해 상반기 3대 지방금융그룹(BNK·JB·iM금융지주)의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JB금융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고 iM금융은 순익이 두 배 넘게 늘며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BNK금융은 순익이 줄며 주춤했다. 그럼에도 3사 모두 자사주 소각과 중간배당 등 주주환원 강화 의지를 들어냈다. 하반기에는 수익 기반 다변화와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전략 실행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의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3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분기 순이익은 20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 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다시 썼다. 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가 실적을 끌어올린 배경으로 분석된다.

iM금융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309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6.2% 급증했다. iM뱅크가 우량 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며 건전성을 높였고 iM증권이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는 등 전 계열사에서 대손비용이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BNK금융은 상반기 순이익이 47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 감소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줄어든 데다 대손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계열사별로는 부산은행이 2517억원으로 전년보다 0.1% 증가한 반면, 경남은행은 1585억원으로 22.4% 감소했다.

실적 흐름은 엇갈렸지만 3사는 모두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을 병행하며 주주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JB금융은 주당 16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약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배당성향을 2026년까지 28%로 고정한 상태여서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46.5%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2026년 총주주환원율 목표 45%의 조기달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iM금융도 하반기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예고했다.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환원을 추진 중이며, 이번 계획이 실행되면 이행률은 40% 수준까지 높아지게 된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iM금융이 하반기 자사주 200억원 소각을 공시하면서 연간 목표치인 1500억원 조기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자본비율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주주환원 목표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BNK금융은 상반기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60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소각을 예고했다. 주당 120원의 분기배당도 함께 실시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수익성 압박이 이어지면서 포트폴리오 확대와 수익 기반 다변화를 위한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iM금융은 수도권 여신 확대와 자산 리밸런싱을 통해 연체 자산을 줄이고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단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강화와 채널 개편을 동시에 추진하며 영업망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JB금융은 외국인 대상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잔액을 연말까지 1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최근에는 KB부코핀파이낸스 지분 85%를 약 29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BNK금융은 지역 기반 고액자산가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외환 및 파생상품 중심의 비이자이익 확대에 나선다. 권재중 BNK금융 CFO는 지난달 31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는 지역 기반 고객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을 적극 확대하는 전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기존 고객 기반 내에서 월릿 셰어(wallet share)를 늘리는 방향으로 점진적인 수익 기반을 다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진아 기자 gnyu4@dt.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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