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효과…전통시장 89% “정부 덕” 경기전망 지수 반등

조계완 기자 2025. 8. 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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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린 뒤 매출이 가장 많이 뛴 업종은 안경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전국 소상공인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1주차(7월21일~27일)에 전국 소상공인의 카드 평균 매출액이 직전주 대비 약 2.2%, 전년 동기 대비 약 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8월 경기를 전망한 지수를 업종별로 보면, 소상공인은 76.7(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 전통시장은 73.0(전월 대비 3.1포인트 상승)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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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만에…소상공인 69%도 ‘정부 지원 요인’ 첫 손 꼽아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을 알리는 포스터가 붙어있다. 이주빈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린 뒤 매출이 가장 많이 뛴 업종은 안경원으로 나타났다. 가계 입장에서 목돈이 드는 준내구재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패션·의류, 면요리 전문점, 외국어 학원, 피자, 초밥전문점, 미용업 순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소상공인도 크게 늘었다.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전국 소상공인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1주차(7월21일~27일)에 전국 소상공인의 카드 평균 매출액이 직전주 대비 약 2.2%, 전년 동기 대비 약 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소상공인 사업장 38만2207곳의 카드 매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한국신용데이터 제공

유통업의 매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1주차 기준 유통업종의 평균 매출은 전주 대비 12.0% 상승(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는데, 세부 업종에서는 안경원이 전주 대비 약 56.8% 증가해 가장 큰 평균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어 패션·의류 매출이 28.4% 증가했고, 면 요리 전문점(25.5%), 외국어학원(24.2%), 피자(23.7%), 초밥·롤 전문점(22.4%), 미용업(21.2%), 스포츠·레저용품(19.9%) 등도 매출액 증가 폭이 컸다.

안경 업계 쪽은 평소 안경 교체를 미루던 중장년층이 지원금으로 렌즈를 맞추거나 자녀 안경을 새로 장만하려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었고, 특히 휴가철을 앞두고 선글라스와 변색 렌즈 문의가 많다고 설명한다. 과거 2020년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에도 안경 업종 카드매출액 상승률은 지원금 지급 전에 비해 약 34%포인트 증가해 생활밀착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5년 7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BSI) 조사보고서’. 소진공 제공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소상공인도 늘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보인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5년 7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BSI) 조사보고서’를 보면 조사 기준 다음달(8월) 경기를 전망하는 지수가 3달 만에 반등했다. 지난 7월18일~22일 전국의 소상공인·전통시장 업장 37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8월 경기를 전망한 지수를 업종별로 보면, 소상공인은 76.7(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 전통시장은 73.0(전월 대비 3.1포인트 상승)으로 나타났다. 숫자가 높아질수록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다는 의미다. 경기 전망에 응답(중복 선택)한 근거로 소상공인(69.0%), 전통시장(88.5%) 업주들은 ‘정부 지원 요인’을 첫 손에 꼽았다. ‘계절적 성수기 요인’을 든 답변은 각각 31.7%, 14.4%였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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