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서 세계 최초 ‘로봇 소비 축제’…개인 구입비용도 지원

이정연 기자 2025. 8. 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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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상업화와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국이 세계 최초로 '로봇 소비 페스티벌'을 열고 구매 바우처까지 지급하며 관련 소비 촉진에 나섰다.

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를 보면, 중국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베이징 이좡)를 포함한 베이징 6개 상업지구에서 로봇 소비를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축제인 '이(E) 타운 로보틱스 소비 페스티벌'이 지난 2일 막을 올려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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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중국 산둥성 둥잉에서 열린 인공지능 로봇 전시회에서 어린이들이 로봇개를 만지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상업화와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국이 세계 최초로 ‘로봇 소비 페스티벌’을 열고 구매 바우처까지 지급하며 관련 소비 촉진에 나섰다.

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를 보면, 중국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베이징 이좡)를 포함한 베이징 6개 상업지구에서 로봇 소비를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축제인 ‘이(E) 타운 로보틱스 소비 페스티벌’이 지난 2일 막을 올려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이 기간 베이징에서는 ‘2025 세계로봇대회’(8~12일), ‘2025 세계인간형로봇운동회’(14~17일)가 잇따라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선 41개 기업의 100여개 로봇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베이징 이좡은 축제 기간에 전용 바우처를 발급해, 개인 소비자에게는 최대 1500위안(28만9천원), 기업 구매자에게는 최대 25만위안(약 4800만원)의 로봇 구매 보조금을 준다고 밝혔다. 기업 소비자를 상대로는 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 로봇을 판매하는 전문점 ‘4S점(店)’을 운영한다. ‘4S’는 판매(Sale)·부품(Sparepart)·사후서비스(Service)·조사(Survey)를 가리킨다.

페스티벌 기간 중 온라인에서도 로봇 소비 촉진 행사가 열린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은 63개 브랜드, 680개 제품을 선보이는 온라인 상점을 열어 선보인다. 량량 베이징 이좡 부주임은 “이번 축제가 수요 촉진의 촉매제이자 로봇 소비의 시험장으로 작동해 소비자 체험에 진입 장벽을 낮추고,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인간형 로봇을 비롯한 로봇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판허린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정보통신경제전문위원회 위원은 지난해 세계 로봇 관련 특허 출원의 3분의 2를 중국이 차지했고, 산업용 로봇은 71개 주요 산업과 236개 하위 산업 분에 도입됐다고 밝혔다. 저우미 중국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표되는 기술 산업의 빠른 발전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소비 회복력을 높여 고품질의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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