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그날…“尹, 더위서 잠시 수의 벗었다고? 우리가 보기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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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지난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도와 관련한 윤 전 대통령 측 유감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문 특검보는 특히 당시 상황과 관련한 윤 전 대통령 측 이날 입장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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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지난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도와 관련한 윤 전 대통령 측 유감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문홍주 특검보는 4일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체포영장 집행 현장에 대해 설명했다.
![김건희특검 문홍주 특검보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dt/20250804153304117ossz.png)
문 특검보는 우선 “‘소환해봤자 진술을 거부할텐데 체포영장까지 하느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다”며 “기본적으로 수사에선 정식 기소하는 피의자에 대해 검찰에선 피의자 신문 절차를 거친다”고 말했다.
그는 “첫째는 수사하는 입장에선 이 사람이 피의사실 적시된 범죄를 저질렀는지 확인하고 공소 유지, 기소하는 데 적합한지 판단하는 측면이 있다. 또 피의자 측면에서도 소환해서 억울한 점이 있으면 기소하지 않을 수 있다”며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해 피의자 신문 절차를 거치려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특검보는 특히 당시 상황과 관련한 윤 전 대통령 측 이날 입장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체포를 거부하기 위해 수의를 벗고 속옷 차림으로 저항했다는 취지로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사실이 아니다”며 “윤 전 대통령은 당일 오전 변호인 접견도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하고 너무 더워 잠시 수의를 벗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문 특검보는 “수의를 벗는 게 더위를 피하기 위함이었다? 저희들이 보기엔 아니었다”며 “누운 상태에서 완강히 저항했다고 브리핑했고, (이에 대해선) 법무부장관도 서울구치소 의견을 받아들여 마찬가지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또 특검팀의 현장 촬영에 대한 윤 전 대통령 측 반발에 대해서도 “처음 들어가자마자 (윤 전 대통령이) ‘저거 뭐냐’고 물었다”며 “‘체포 과정에서 위법성, 시비 방지 목적이다’(고 설명했고), 한편으로 우리가 물리력으로 체포하려 했을 때 윤 전 대통령이 위력으로 방해한다면 위력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할 수 있어 ‘채증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정도로 설명했다”고 말했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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