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제약사 상반기 실적 '희비'…유한·녹십자·대웅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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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제약사가 상반기 실적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유한양행·GC녹십자·대웅제약은 양호했지만 종근당과 한미약품은 해외 자회사 매출 감소와 연구·개발(R&D) 비용 확대 등 여파로 아쉬운 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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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종근당 아쉬운 실적…자회사 실적·R&D비용 여파

국내 5대 제약사가 상반기 실적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유한양행·GC녹십자·대웅제약은 양호했지만 종근당과 한미약품은 해외 자회사 매출 감소와 연구·개발(R&D) 비용 확대 등 여파로 아쉬운 실적을 보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5대 제약사 중 유한양행은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성과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은 1조705억원, 영업이익은 563억원으로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 1조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반기엔 렉라자 병용약물인 존슨앤드존슨(J&J)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피하주사(SC) 제형의 미국 승인 가능성과 최종 전체생존기간(OS) 데이터 발표, 미국종합압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 1차 선호요법 등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렉라자 관련 매출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렉라자 마일스톤과 판매 로열티(사용료) 수령을 통해 라이선스 수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2분기를 기점으로 해외 사업 부문도 순조롭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2분기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500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1% 성장한 274억원이다. 분기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녹십자의 상반기 매출은 8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었고, 영업이익은 35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41.2% 급성장했다.
특히 혈액제제 '알리글로' 매출이 크게 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알리글로는 미국 출시 1년 만인 지난 7월 누적 매출 100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혈장분획제제 매출 1520억원, 백신제제 1029억원, 처방의약품 1061억원, 일반의약품·소비자헬스케어 308억원으로 나타났다. 연결 대상 자회사 실적도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
대웅제약의 경우 상반기 매출 76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4%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나보타는 상반기 기준 매출 115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약 28% 성장했다. 나보타는 미국 미용 톡신 시장에서 '주보'라는 명칭으로 출시, 시장점유율 14%를 기록하며 2위에 오른 바 있다.
반면 한미약품의 상반기 매출은 7522억원, 영업이익은 119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 11.4% 줄었다. 종근당의 별도기준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828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6.5% 감소한 35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대형 제약사 실적은 신약 해외 매출 확대와 라이선스 수익 등으로 대부분 성장세를 보였지만, R&D 비용 확대와 자회사 실적 악화 등 영향이 있었다"며 "다만 제약업계 특성상 주요 이벤트나 실적이 '상저하고'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핵심 모멘텀이 하반기에 몰린 업체가 많은 만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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