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4시]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윤이나·박성현 등 출전⋯7일 스타트

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2025. 8. 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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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칭다오 직항로 9월초 열린다⋯중국시장 진출 기회 확대
제주도교육청, 초등학생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여름 캠프 운영

(시사저널=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골프대회 포스터 ⓒ제주개발공사 제공

대한민국 대표 생수 브랜드 제주삼다수가 주최하는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서귀포시 표선면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다.

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1억8000만원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하반기의 문을 여는 첫 정규 대회다. 132명이 참가해 한층 강화된 선수 라인업과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으로 골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024 시즌 첫 승을 거둔 윤이나 프로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2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윤이나 프로의 올 시즌 KLPGA 투어 첫 출전이기도 해, 오랜만에 출전하는 국내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박성현 프로도 초청선수로 참가한다. 국내외 무대를 오가며 꾸준히 팬들과 소통해 온 박성현 프로는 이번 대회를 통해 KLPGA 선수들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며, 국내 팬들과의 교류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대회의 슬로건은 'Nice on, Night on'으로, 골프의 즐거움에 더해 여름 제주에서만 누릴 수 있는 이색적인 문화 프로그램이 함께한다.

라운드 종료 후에는 야외 영화 상영 ⟪영화볼 때 좋아마심⟫ 이 진행되며, 수국이 만개한 골프장을 달리는 러닝 이벤트 ⟪러닝할 때 좋아마심⟫, 시상식 직후 펼쳐지는 어쿠스틱 미니 콘서트 등이 준비되어 있다.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온 가족이 함께하는 여름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제주 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제주삼다수 대학생 서포터스 2기'가 대회장에서 직접 두 개의 테마 부스를 선보인다. '좋아마심' 부스에서는 제주삼다수 브랜드 철학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고, '친환경' 부스에서는 제주삼다수의 다양한 ESG 활동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서포터스가 주도하는 미션 이벤트도 더해져 다양한 경품 혜택이 제공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로컬 푸드 F&B 존도 운영된다. 제주양돈농협, 감귤농협, 서귀포시 수협 등 지역 대표 생산자 단체가 참여해 제주산 돼지고기, 감귤 가공식품, 수산물 등 다양한 제주 특산 먹거리를 선보인다. 제품 체험과 홍보는 물론, 판로 확대의 기회도 마련될 전망이다.

제주삼다수 관계자는 "골프와 문화, 자연, 그리고 지역사회가 하나 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올여름 제주를 대표하는 스포츠·라이프스타일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칭다오 직항로 9월초 열린다⋯중국시장 진출 기회 확대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잇는 컨테이너 화물선이 이르면 9월 초 취항한다.

오상필 제주도해양수산국장(맨 왼쪽)이 도청 기자실에서 제주-칭다오 직항로 취항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양수산부가 제주-칭다오 간 신규 항로 개설에 합의하고, 중국 측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항로는 지난해 11월 중국 선사가 해양수산부에 개설을 신청한 이후 8개월간의 협의를 거쳐 성사됐다. 앞으로 운영선사 평가(황해정기선사협의회)와 확정(양국 정부), 해상운임 공표(선사), 운항계획 신고(선사)‧수리(해수부) 등의 절차를 거쳐 실제 운항을 시작하게 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그동안 우상호 정무수석과 전재수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을 잇달아 만나 조속한 항로개설을 요청해왔다.

이번 항로 개설로 제주항이 1968년 무역항으로 지정된 이후 57년 만에 처음으로 국제 컨테이너 화물선이 정기 운항하게 됐다.

무역항 지정에도 불구하고 국제 화물선 운항이 전무했던 제주항이 2027년 제주항 개항 100주년을 앞두고 명실상부한 국제무역항으로 거듭나게 됐다.

약 1300년 전 동북아 해상교역의 중심 역할을 담당했던 탐라국의 위상이 현대적으로 재현되는 의미도 있다. 당시 탐라국은 한반도와 일본, 중국, 동남아를 잇는 물류 허브였다.

새 항로 개설로 제주기업들의 수출입 물류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기존에는 부산항을 거쳐 중국으로 수출할 경우 컨테이너(1TEU) 당 204만4000원이던 비용이 직항을 이용하면 119만4000원으로 85만원(41.6%)이나 절약된다.

제주도는 연간 수출 물동량에 대한 절감액을 △2500TEU 처리 시 21억원 △8400TEU 처리 시 71억원 △1만 400TEU 처리 시 88억원으로 추산했다.

운송시간도 부산항 경유 대비 최소 2일 이상 단축된다. 날씨로 인한 운송 중단이나 통관 지연 등의 불확실성도 줄어든다.

소규모 물량을 가진 중소기업들도 제주항에서 다른 화물과 함께 묶어서 수출할 수 있게 돼 수출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신규 항로는 내수시장을 넘어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제공해 지역경제에 다방면의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항 등 기존 항만을 거치지 않고 중국산 건축자재 직수입, 제주산 생수․화장품 직수출이 가능해진다.

원재료 수입과 완제품 수출이 용이해져 제조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역장비 운영, 보세구역 관리, 선박 입출항 지원 등에 추가 인력이 필요해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장기적으로는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따라 스마트공동물류센터, 내륙 거점 물류센터와 연계한 제주신항 물류 인프라 조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항로 개설에 대비해 제주항 내 보세구역 지정과 컨테이너 하역 장비 배치 등 항만 기반시설 구축을 완료했으며, 화물 통관·운송 등 물류 시스템 전반에 걸친 준비도 마무리했다.

제주도는 1일 오후 행정부지사 주재로 제주-칭다오 항로개설에 따른 물동량 확보방안 마련을 위한 전담팀(TF) 5차 회의를 개최했다.

항로 개설 후 화물선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운영해 왔다. 관련 부서 11곳과 유관기관 5곳이 참여해 신규 수출입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2023년부터 산둥성과의 교류협력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라며 "지방정부의 외교 노력으로 제주항을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육성하는 핵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교육청, 초등학생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여름 캠프 운영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인공지능 여름 캠프를 운영했다.

제주도교육청이 진행한 초등학생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여름 캠프 ⓒ제주도교육청 제공

이번 캠프는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목표로 스피로 로봇을 활용한 인공지능 윤리 게임, 할로코드와 엠블록을 이용한 우주 정거장 온도 모니터링 장치 제작, 광물 분류 시스템 구축 및 우주 탐사 시스템 기획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인공지능 윤리, 사물인터넷, 우주 환경 문제해결 산출물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팀별 산출물 구현과 결과물 공유를 통해 문제해결 과정에서의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고, 컴퓨팅 사고력과 협업 역량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미래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체험 중심 캠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며 "2학기에는 학교로 찾아가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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