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탓에… 아이폰17 '가장 비싼 아이폰' 될까 [IT+]

이혁기 기자 2025. 8. 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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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새 아이폰의 가격을 인상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애플인사이더, 맥루머스 등 애플을 전문으로 다루는 해외 IT매체들은 올해 하반기에 나올 아이폰17 시리즈가 최소 50달러(약 7만원) 비싸질 거라고 7월 30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그는 "애플이 부품 가격이 오르는 것과 미국 정부가 중국에 매긴 관세를 상쇄하기 위해 아이폰17 에어, 아이폰17 프로 등 새 모델들의 가격을 각각 50달러씩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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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쿠프 IT언더라인
하반기 출시하는 아이폰17
가격 오를 거란 전망 쏟아져
미국의 관세 정책이 이유
하지만 기본 모델은 예외
아이폰17 가격이 오를 거란 분석이 돌고 있다.[사진 | 뉴시스]

애플이 새 아이폰의 가격을 인상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애플인사이더, 맥루머스 등 애플을 전문으로 다루는 해외 IT매체들은 올해 하반기에 나올 아이폰17 시리즈가 최소 50달러(약 7만원) 비싸질 거라고 7월 30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매체들은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 소속인 에디슨 리 애널리스트가 같은 날 발표한 투자자 노트를 인용했다. 그는 "애플이 부품 가격이 오르는 것과 미국 정부가 중국에 매긴 관세를 상쇄하기 위해 아이폰17 에어, 아이폰17 프로 등 새 모델들의 가격을 각각 50달러씩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애플의 신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이 인도에 부과한 관세(25%) 등 그밖의 잠재적인 비용 압박은 아직 반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른 관세 변수까지 대입하면 인상폭이 50달러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 말을 흘려들을 수 없는 건 애플 내부에서도 관세 여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하루 뒤인 7월 31일 실적 발표에서 "지난 6월 분기에 8억 달러(1조1088억원)의 관세 관련 비용이 발생했다"며 "9월 분기에 새로운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가정할 경우, 11억 달러(약 1조5246억원)의 비용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아이폰16 시리즈의 가격대는 모델별로 아이폰16 799달러(약 110만원), 아이폰16 플러스 899달러(약 124만원), 아이폰16 프로 999달러(약 138만원), 아이폰16 프로맥스 1199달러(약 166만원)다. 50달러 인상이 실제 적용되면 최고가 라인업인 아이폰17 프로맥스(가칭)의 가격은 1249달러(약 173만원)로 170만원대를 넘어선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IT매체들은 가격이 오를 경우 아이폰17이 '가장 인기 없는 아이폰'이 될 수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폰아레나는 7월 30일 기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17 프로의 디자인 변경에 불만을 표했다"면서 "가격 인상까지 맞물린다면 이번 제품이 가장 인기 없는 아이폰 라인업이 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나인투파이브맥도 "애플은 마진을 매우 소중히 여긴다"면서 "아이폰 프로 모델이 심리적 장벽인 1000달러를 돌파한다면 판매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다만, 에디슨 애널리스트는 기본 모델은 가격이 오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애플이 고가 라인업의 가격을 꾸준히 올린 반면, 기본 모델 가격은 2019년부터 동결해왔다"면서 "이 모델은 아이폰16과 마찬가지로 799달러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
lh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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