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광복 80주년 기념 '교향적 칸타타 - 빛이 된 노래'

임창희 2025. 8. 4. 14:4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광복80주년 기념 '빛이 된 노래' 공연 포스터. 사진=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오는 23일 올해 광복80주년을 기념하는 '교향적 칸타타 - 빛이 된 노래'를 연다.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애국선열들의 독립정신과 민족의 역사, 그리고 희망을 함께 담아 꾸며진다. '우리 민족의 삶과 애환이 담겨있는 노래', '우리의 역사가 숨 쉬고 있는 노래', '우리의 음악적 정서가 녹아있는 노래'를 중심으로 결코 잃어버릴 수 없는 우리의 노래를 엮어 '교향적 칸타타'로 재탄생시킨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섬세하고 깊이 있는 음악해석을 보이는 김성진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수원시립합창단의 노래가 더해져 감동과 울림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특히 이신우 작곡가의 작품 교향적 칸타타 '빛이 된 노래'가 세계 초연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세계 초연곡으로 선보이는 '빛이 된 노래'는 과거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의 선율조차 만들어내기 어려웠던 환경에서 피어난 의지에 주목한 작품이다.

이번 연주곡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글 '사고우'와 '거국행', '한반도가'를 중심에 두고 지금은 불러지지 않지만 한국 근현대의 기억과 정서,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 숨쉬던 노래들을 엮어냈다.

'한반도가'는 가사 일부를 차용해 새로운 선율로 감상할 수 있으며, '거국행'은 동료를 잃은 슬픔을 담은 글로 자신의 목숨을 내 놓을 수밖에 없었던 서사가 국악관현악 선율과 어우러지며 묵직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서로 다른 성격의 노래들이지만 우리 민족 특유의 해학과 웃음이 담긴 '강강술래', '쾌지나칭칭나네', '압록강행진곡' 등 민족의 생명력을 축제적 음악 흐름으로 표현했다.

이번 곡의 모든 흐름을 아우르는 것은 '아리랑'으로, 각각 다른 시대, 다른 방식으로 불렸던 노래들이 아리랑의 선율 안에서 하나로 어우러질 예정이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관계자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예술단으로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경기도민의 정체성과 대표성을 담아 새로운 레퍼토리를 제안하고자 한다"며 "'나는 오직 너를 위해 일하리니 나간다고 슬퍼마라 나의 사랑 한반도야' 라고 노래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나라를 위한 절절한 외침이 오늘날 다시 울려퍼지는 현장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놀티켓(인터파크티켓) 및 전화(1544-234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임창희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