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효과…동네슈퍼 91% “최근 1주 사이 매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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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원모 씨(37)는 최근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15만 원을 수령한 뒤 5년 만에 안경을 새로 마련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경기 부양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행된 지 일주일 만에 소상공인 매출이 2%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동네 슈퍼마켓 10곳 중 9곳이 "최근 한 주 사이 매출이 늘었다"고 응답할 만큼 소비쿠폰 효과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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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원-의류업 증가폭 가장 커
![4일 서울 시내 한 안경원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한국신용데이터(KCD)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배포가 시작된 지난달 21일~27일 한주 동안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38만2207곳의 카드 매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소상공인 평균 카드 매출액은 전 주 대비 2.2% 늘었고, 안경원 업종 매출이 전 주 대비 56.8% 올라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였다. 2025.08.04. [서울=뉴시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donga/20250804145348990hmpq.jpg)
이재명 정부의 첫 경기 부양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행된 지 일주일 만에 소상공인 매출이 2%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동네 슈퍼마켓 10곳 중 9곳이 “최근 한 주 사이 매출이 늘었다”고 응답할 만큼 소비쿠폰 효과가 두드러졌다.
4일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38만2207곳의 카드 매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비쿠폰이 배포된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소상공인의 평균 카드 매출액은 직전 주 대비 2.2% 증가했다.
안경원 업종의 매출이 전 주 대비 56.8% 오르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패션·의류업(24.8%)과 면 요리 전문점(25.5%), 외국어 학원(24.2%) 등의 매출액 상승 폭도 큰 편이었다.
소비쿠폰은 동네 소규모 슈퍼마켓의 매출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소규모 수퍼마켓 119개 점포 중 90.8%(108개)가 지난달 21~27일 “전주 대비 매출액이 늘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62.2%(74개)는 매출이 전주 대비 5% 이상, 28.6%(34개)는 5% 미만 증가했다고 각각 밝혔다.
송유경 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은 “단기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소비쿠폰을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이 계속돼야 한다”며 “(소비쿠폰의) 소비 진작 효과가 확실히 입증된 만큼 향후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경기 진작 대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국민에게 1인당 15만~45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기준 전 국민의 90%인 약 4555만 명이 신청했다. 이들에게 지급된 소비쿠폰은 총 8조2371억 원 규모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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