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이일준 회장·이응근 前 대표 구속 기소
이민경 기자 2025. 8. 4. 14:36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은 4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를 지난 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이 출범한 후 첫 구속 기소한 사례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조성옥 전 회장에 대해선 계속 수사 중이고, 이기훈 부회장에 대해선 신속히 체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 등 삼부토건 관계자는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서 각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홍보한 후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는다.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이후 삼부토건은 그해 5월 1000원대였던 주가가 2개월 뒤 장중 5500원까지 급등한 바 있다. 특검은 이들이 MOU 체결 사실 등을 홍보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뒤 주식을 매도해 369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지난달 14일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지난 18일 이 회장과 이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조 전 회장에 대해선 “사기적 부정거래 범행에 대한 구체적인 역할 및 가담 내용, 그 실행 행위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17일 열린 구속영장실질심사에 법원에 불출석했는데, 특검은 이 부회장이 도주한 것으로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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