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지수, 코스피 상승률 뛰어넘어”…상법개정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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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중심 경영 확산 속에 밸류업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밸류업 지수는 지난해 9월 말 발표 시점 대비 29% 넘게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았고 자기주식 매입·소각과 배당 확대도 지속되고 있다.
주주 중심 경영 문화가 확산되면서 상장기업의 자기주식 매입·소각, 현금배당 등 주주환원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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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식 소각·배당도 증가세
주주 중심 경영 확산 속에 밸류업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밸류업 지수는 지난해 9월 말 발표 시점 대비 29% 넘게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았고 자기주식 매입·소각과 배당 확대도 지속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7월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을 발표하며 밸류업 지수가 지난달 15일 기준 1306.37포인트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말 발표 시점 대비 29.8% 상승한 수치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25.1%)을 4.7%포인트(p) 웃돌았다.
밸류업 지수는 △주주환원 △수익성 △자본효율성 등이 우수한 기업들로 구성된 지수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수익률은 35.8%로 코스피(35.3%) 수익률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총액은 8341억원으로 지난해 11월 최초 설정 당시(4961억원) 대비 약 68% 증가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기업도 꾸준히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5월 제도 시행 이후 올해 7월 말까지 총 158개 상장사가 공시에 참여했으며, 이 중 코스피 상장사가 122곳, 코스닥 상장사가 36곳이었다. 전체 시가총액 대비 공시기업의 비중은 43.3%였다.
7월 한 달간은 KCC와 일정산업이 신규 공시에 참여했고, 하나금융지주와 두산밥캣은 기존 공시에 대한 이행 내용을 포함한 주기적 공시를 제출했다. 현재까지 공시를 2회 이상 제출한 기업은 17곳이며 총 37건이 공시됐다.
주주 중심 경영 문화가 확산되면서 상장기업의 자기주식 매입·소각, 현금배당 등 주주환원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상장기업의 자기주식 매입금액은 16조원이며 자기주식 소각금액은 1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한 달간 상장기업들의 자기주식 매입금액은 6조5000억원으로 삼성전자(3조9100억원), 신한지주(8000억원) 등의 기업이 적극적인 주주환원 노력을 보였다.
현금배당도 확대되는 추세다. 7월 말까지 현금배당 결정 금액은 43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9조4000억원) 대비 11.3%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삼성전자(2조4500억원), 현대차(6507억원), KB금융(3350억원), 신한지주(2767억원) 등이 배당을 공시했다.
한편 올해 들어 7월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기업 158개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33.8%를 기록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공시기업이 평균 37.8% 올라 코스피 지수 상승률(35.3%)을 2.5%p초과했다. 코스닥 공시기업도 평균 20.2%로 코스닥 지수(18.8%)보다 1.4%p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거래소는 "상법 개정 등 지배구조 개선 정책이 가시화되면서, 상장기업의 자기주식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규모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2025년 7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기업수 누적 추이. [한국거래소]](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dt/20250804142237664hmei.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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