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충격에도 현대차·기아 7월 美 판매 두자릿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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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동차 품목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호실적을 거뒀다.
이런 실적은 미국의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에 불구하고 거둔 결과인데 한미 관세 협상 결과 자동차 품목 관세율이 조정되는 만큼 이후 실적이 더 개선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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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동차 품목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호실적을 거뒀다.
최근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품목 관세가 15%로 조정된 가운데 이후 실적이 더 개선될지 주목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량은 15만735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2%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8만6230대, 기아는 11.9% 증가한 1만1123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판매량에는 제네시스(6678대) 판매량이 포함됐다.
현대차는 "싼타페와 펠리세이드 등 SUV(RV) 차종이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기준으로 10개월 연속 판매량이 늘었고, 특히 싼타페(1만4128대)는 전년 대비 57.2%, 팰리세이드(1만3235대)는 전년 대비 53.5% 각각 증가하며 판매 호조를 견인했다. 기아는 카니발(5928대)이 전년 대비 30.1%, 쏘울(4665대)이 전년 대비 36.1% 각각 늘었다.
친환경차의 판매도 두드러졌다. 지난달 양사의 친환경차는 4만850대 팔리며 지난해 7월(2만8644대) 대비 42.6% 늘었다. 미국 내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6%다.
하이브리드 판매(2만8733대)는 지난해 7월(1만9386대) 대비 48.2% 증가했고, 전기차의 경우 현대차(8431대)는 전년 대비 72.7% 늘었지만, 기아(3686대) 전년 대비 15.7% 줄었다.
이런 실적은 미국의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에 불구하고 거둔 결과인데 한미 관세 협상 결과 자동차 품목 관세율이 조정되는 만큼 이후 실적이 더 개선될지 주목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4월 초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고 5월 초부터는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를 매겼다.
이후 한미는 관세 협상을 벌여왔고 지난 30일(미국 현지시간) 한국이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협력펀드와 20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펀드 조성, 10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 구입 등을 미국 측에 약속하고 상호관세 및 자동차 등에 대한 품목 관세율 15% 조정에 합의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밝힌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펀드 외에 추가 투자까지 거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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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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