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물폭탄에 아수라장…수요일부터 전국 곳곳 극한호우 또 온다

이현수 기자 2025. 8. 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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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극한 호우가 발생한 데 이어 오는 6~7일에도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6일에는 북서쪽에서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 구름대가 발생해 비가 내리겠다.

강수대는 6일 오후부터 남부지방으로 남하할 전망으로, 6일 밤부터 7일 아침까지 남부·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보됐다.

6일 시간당 강수량은 최대 30~50㎜로 예보됐으며 7일까지 호우 특보 수준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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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저녁 전남 무안과 함평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무안읍의 침수된 도로를 자동차가 지나고 있다. /사진=뉴스1.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극한 호우가 발생한 데 이어 오는 6~7일에도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4일 오전 수시 예보 브리핑을 열고 "6~7일에 위험 기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많은 양의 강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밤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극한호우가 쏟아졌다. 3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전남 운남(무안) 257.5㎜ △전북 어청도(군산) 240.5㎜ 등이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도 무안공항 142.1㎜, 무안 운남 110.5㎜으로 기록되며 강한 호우가 내렸다.

이번 강수는 전남해안 지역에서 생긴 저기압이 강한 비구름대를 동반하며 발생했다. 특히 대기 하층을 지나는 강한 바람인 '하층 제트'가 무안 지역의 많은 섬들을 지나며 지형적 요인의 영향을 받아 강수대가 발달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다만 영남 지역에는 오후에도 많은 비가 예보돼 호우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극한 호우 이어진다…시간당 최대 '30~50㎜'

비는 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5일에는 남부지방과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예보됐다. 대기상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낮 기온 상승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5일 오전부터 저녁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 5~30㎜ △전라 5~40㎜ △경상 5~60㎜로 예보됐다.

6~7일 강수 시나리오./사진제공=기상청.


6일에는 북서쪽에서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 구름대가 발생해 비가 내리겠다. 강수대는 6일 오후부터 남부지방으로 남하할 전망으로, 6일 밤부터 7일 아침까지 남부·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보됐다.

6일 시간당 강수량은 최대 30~50㎜로 예보됐으며 7일까지 호우 특보 수준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 강수대는 남북 폭이 좁은 것이 특징으로 도 단위 내에서도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강수대가 특정 지역에서 정체될 경우 시간당 강수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6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서해5도·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 30~80㎜ △전북 10~60㎜ △경북중·북부 10~50㎜ △광주·전남북부 5~40㎜ △강원동해안·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남부·울릉도·독도 5~30㎜ △전남남부 5~20㎜ △제주도 5~10㎜이다. 7일 강수량은 5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비가 그친 뒤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다시 발효됐다. 이날 전국 최고기온은 30~34도까지 올라 무덥겠다.

더위는 7일 이후 일시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예보됐다. 찬 공기가 북쪽에서 주기적으로 남하하며 8일부터 서울 등에서 열대야가 멈출 전망이다.

기상청 측은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사고 등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현수 기자 lhs1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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