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등번호를 누가 감히 달까...토트넘 7번, 10년 만에 '공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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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손흥민이 10년 만에 떠나면서 당분간 7번 자리를 공석으로 둘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여름 손흥민의 이적을 앞두고 그의 등번호 7번을 어떻게 할지 결정해야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번호를 당분간 공석으로 둘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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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토트넘은 손흥민이 10년 만에 떠나면서 당분간 7번 자리를 공석으로 둘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여름 손흥민의 이적을 앞두고 그의 등번호 7번을 어떻게 할지 결정해야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번호를 당분간 공석으로 둘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뉴캐슬유나이티드와 마지막 토트넘 경기를 치렀다.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은 후반 20분 교체 사인을 받았다. 손흥민의 마지막을 알고 있던 토트넘 선수들이 모두 그와 인사를 나눴고, 상대 뉴캐슬까지 가세해 손흥민에게 '가드 오브 아너'를 해줬다. 손흥민은 눈물을 참지 못하고 펑펑 울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 남은 경기를 지켜봤다.
사실상 토트넘 고별전이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이 마지막 경기인 것 같다. 오늘 경기를 프로페셔널하게 준비를 했다. 경기장 안과 밖에서 프로다운 선수다”고 손흥민의 마지막임을 알렸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곧바로 영국에 돌아간 선수들과 동행하지 않고 한국에 남아 이적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선지는 미국이 유력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다. 모든 당사자들이 구두로 합의했다.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이적을 마무리할 준비를 마쳤다. 토트넘은 이번 이적으로 1500만 유로(약 215억 원)가 넘는 이적료를 받을 예정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LAFC와의 문서 작업이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토트넘 선수단과 함께 영국으로 돌아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적이 임박했을 때 외치는 시그니처 문구 “HERE WE GO”도 추가했다. 손흥민이 1년 남은 월드컵에도 집중하기 위해 다음 팀을 고려한다고 말하면서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 무대 이적으로 더욱 무게가 기울고 있다.
손흥민이 떠나면서 토트넘의 7번이 10년 만에 바뀔 예정이다. 주로 팀 내 스타 공격수가 받는 7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데이비드 베컴, 루이스 피구 등의 번호로 유명했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이 2015-16시즌 토트넘 입단 후 10년간 달고 있었다. 토트넘 통산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남기고 활약하면서 7번이 갖는 상징성이 더욱 커졌다. 다음 7번을 물려받을 후계자를 더욱 신중히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에 토트넘은 일단 7번 자리를 공석으로 둘 생각이다. 매체는 “구단은 오랫동안 활약한 손흥민의 적합한 대체자를 찾을 때까지 2025-26시즌 7번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둘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여전히 공격진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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