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서리 피해 막는다"…기후재난 맞선 '코딩 꿈나무'
[EBS 뉴스12]
반복되는 호우와 폭염으로 기후재난은 어느 새 일상이 돼 버렸습니다.
인공지능 기술로 피해를 줄일 수는 없을까요?
코딩 인재를 꿈꾸는 전국의 고등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습니다.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염으로 하루 100명씩 발생하는 온열질환자.
학생들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119에 신고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구상했습니다.
인터뷰: 정민성 2학년 /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폭염으로 인한 사망 사유가 보통 밭에서 일을 하다가 사망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쓰러졌고 얼마나 빠르게 쓰러졌고 그런 위급도를 판단하는 모듈을 만들어서…."
이상기후 현상으로 과일을 재배하는 농가의 피해도 심각합니다.
배가 특산물인 전남 나주에서 온 학생들은 인공지능으로 서리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재난 방지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하현민 2학년 / 전남과학고등학교
"서리가 발생할 것인지 예측하는 AI와 그걸 바탕으로 물을 뿌리고 따뜻한 공기를 순환하게 해주는 그런 플랫폼을 제작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EBS가 공동주관하는 해커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디지털 교육을 경험하게 하자는 취지입니다.
올해 주제는 인공지능으로 기후재난을 예방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
전국 40개 팀, 120명의 고등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습니다.
올해는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사전 강의를 두 배로 확대하고, 대회 일정도 하루 늘렸습니다.
학생들은 SW미래채움센터의 멘토들과 함께 인공지능과 차세대 로봇기술을 학습하고, 2박 3일동안 저마다 기후재난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켰습니다.
참가학생들 전원에게는 AI 코딩 활용능력 자격증이 주어졌고, 대상을 받은 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함께 해외연수 기회와 세계 3대 로봇대회 가운데 하나인 ROBOFEST 한국대표 출전권도 부여됐습니다.
인터뷰: 하우영 / SW·AI 고교 챌린지 심사위원
"각 기관에 있는 정보와 보고서들을 다 탐구해 보고 그 데이터를 수집한 걸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까 학생들이 각 지역에 기반한 문제들을 더 쉽게 받아들이고 공헌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주최 측은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현장에서 실제로 기후재난에 대응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들과 협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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