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화물차 쓰러뜨린 폭우…번개 1642번 치며 순식간에 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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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에 1시간 동안 최고 142㎜의 극한 호우가 쏟아져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4일 광주시·전남도소방본부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남 지역엔 전날부터 내린 비 피해 관련 신고는 413건, 광주는 오전 9시 기준 186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간당 최고 142.1㎜ 폭우가 쏟아진 무안공항에서는 천정에서 물이 새고 청사 내부로 빗물이 쏟아져 들어오기도 했다.
17일만에 극한 호우가 다시 닥친 광주에서도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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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시간당 142㎜

광주·전남 지역에 1시간 동안 최고 142㎜의 극한 호우가 쏟아져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폭우로 1명이 숨지기도 했다.
4일 광주시·전남도소방본부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남 지역엔 전날부터 내린 비 피해 관련 신고는 413건, 광주는 오전 9시 기준 186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남에서는 비 피해 관련 안전 조치 389건, 인명 구조 21건, 인명 대피 3건이 접수됐다.
전날 저녁 8시5분께 무안군 현경면 한 하천에서 60대 남성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채 발견됐다. 구조 당국은 이 남성이 비닐하우스 침수를 막으려고 물길을 내던 중 굴착기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자연 재난에 의한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무안군 청계면에서는 1톤 화물차가 하천 다리에 걸린 채 발견됐다. 이 차량은 하천 주변에 주차했다가 물살에 휩쓸렸고, 운전자는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밤 11시58분께 함평군 대동면 주택이 침수돼 홀로 사는 여성 1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시간당 최고 142.1㎜ 폭우가 쏟아진 무안공항에서는 천정에서 물이 새고 청사 내부로 빗물이 쏟아져 들어오기도 했다.


17일만에 극한 호우가 다시 닥친 광주에서도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인명 구조 신고가 14건 접수돼 구조당국의 도움으로 31명이 대피했다. 전날 밤 10시47분께 광산구 흑석동 주택에 물이 차 어르신 2명이 구조됐다. 또 건물 침수 79건, 도로 장애 68건, 나무 쓰러짐 4건, 기타 12건의 안전조치가 잇달았다. 하상도로·지하차도·둔치 주차장 등 위험지역은 광주 464곳과 전남 69곳이 통제됐다가 순차적으로 해제 중이다. 전남과 섬 지역을 잇는 여객선은 새벽 5시30분 기준 10개 항로 12척이 통제됐다.
광주·전남엔 이날 새벽 5시까지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틀간 누적 강수량은 무안군 무안공항 지점 289.6㎜, 무안군 운남면 257.5㎜, 담양군 봉산면 196㎜, 광주 195.9㎜, 곡성군 188.5㎜, 구례군 성삼재 지점 187.5㎜ 등이다. 광주의 경우 8월 한 달 평년 강수량(326.4㎜)의 절반가량이 하룻밤 사이에 내렸다. 시간당 강수량은 무안군 무안공항 지점에 142.1㎜, 무안군 운남면 지점에 110.5㎜, 광주 광산구 89.5㎜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무안공항 지점 강수량은 200년에 한 번 내릴법한 역대 최고급 폭우로 분석됐다.



낙뢰도 전날 하루 동안 광주 317차례, 전남 1325차례 등 모두 1642차례 관측되면서 광주는 연간 낙뢰 횟수(673회)의 절반가량이 몰아쳤다. 기상청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높은 기온에 따른 수증기의 영향이 올여름 반복돼 극한호우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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