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KIA, 롯데·NC와 원정 6연전 시험대
-중위권 순위싸움 격화…KIA, 6연전 승부수
-김도영 복귀·올러 합류…전력 정상화 박차
-원정 12연전 시작…흐름 타야 순위 반등

이번 주 롯데와 NC를 상대로 중위권 순위 싸움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4일 현재, KIA는 48승 47패 4무로 리그 5위.
선두권과는 다소 격차가 벌어졌다.
1위 한화·2위 LG와는 10경기, 3위 롯데와도 6경기 차다.
반면, 중위권은 초접전이다.
4위 SSG부터 공동 6위 kt·NC까지는 단 1.5경기 차.
KIA는 쫓고 쫓기는 이중 싸움 한가운데에 있다.
지난주에는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를 거뒀다.
주말 2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숨을 고른 것도 잠시, 곧바로 사직과 창원을 도는 원정 6연전에 들어간다.
이번 시리즈는 4위 탈환과 중위권 주도권 확보를 위한 승부처다.
하지만 일정은 만만치 않다.
6경기 모두 적지에서 열린다.
다음 주 삼성·두산전까지 포함하면, 무려 ‘원정 12연전’이다.
체력과 집중력, 전력 운용 전반이 시험받는 레이스다.
이 구간 성적에 따라, 남은 시즌 향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출발점은 5일부터 열리는 롯데와의 주중 3연전.
롯데는 팀 타율 0.277로 리그 1위, 득점권 타율도 1위다.
레이예스와 고승민을 중심으로 한 중심타선은 응집력과 장타력을 겸비했다.
이런 전력을 상대로 위닝시리즈 이상의 결과가 필요하다.
KIA는 시즌 상대 전적 6승 6패로 팽팽하지만, 사직에선 2승 4패로 밀렸다.
선발진의 버티는 힘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주말엔 공동 6위 NC와 맞붙는다.
KIA와는 불과 0.5경기 차.
전반기 팀 타율 8위였던 NC는 후반기 들어 상위권까지 끌어올렸다.
장타율·OPS도 비슷한 수준이고, 리그 도루 1위의 기동력까지 갖췄다.
하지만 마운드는 약점이다.
팀 평균자책점은 4.61로 리그 9위.
득점권 실점이 많고, 야수진 실책도 리그 2위로 수비 불안이 크다.
KIA는 초반부터 NC 마운드를 공략해 분위기를 주도해야 한다.
수비에선 배터리 간 유기적인 협업이 중요하다.
시즌 상대 전적은 5승 3패로 앞선다.
만약 롯데·NC전에서 4승 이상을 거둔다면, 상위권 도약의 불씨가 살아난다.
반대로 연패에 빠질 경우, 하위권 추락도 배제할 수 없다.
다행히 전력은 회복세다.
간판타자 김도영이 약 두 달 만에 복귀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유의 장타력과 클러치 능력으로 팀 전반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NC에서 이적한 한재승·김시훈도 불펜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불펜이 탄탄해지며 마운드 운용도 유연해졌다.
지난주엔 7연패를 끊고, 후반기 첫 연승에 힘을 보탰다.
길었던 하락세의 흐름을 뒤집는 반등 계기를 만든 셈이다.
선발 올러도 부상에서 회복해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전력은 사실상 ‘완전체’다.
이제는 결과로 증명할 차례다.
이번 6연전이 그 시험대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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