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녹조에 질식하는 바다…굴 양식 생계도 위협

KBS 2025. 8. 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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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굴 양식장이 많은 프랑스 북서부 대서양 변의 브르타뉴.

녹조류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양식 어민들이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해변에도, 굴 상자에도, 어민들 배에도 녹조류가 덕지덕지 뒤덮여 있습니다.

[르프로보/굴 양식 어민 : "녹조류가 두꺼운 층을 형성하면서 썩기 시작하는데, 굴 주변에서 썩으면서 다 죽게 됩니다."]

양식장 굴은 녹조에 질식해 온통 폐사 위기에 놓였습니다.

제거 작업을 해도 워낙 급속도로 퍼져서 녹조류 양이 좀처럼 줄지 않습니다.

[르프로보/굴 양식 어민 : "지금처럼 녹조가 계속 증가한다면 10년~15년 뒤에는 이곳에서 굴 양식이 불가능해질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인근 지역 축산 농가에서 발생하는 농장 폐기물과 질소 비료가 해안까지 흘러들면서 녹조의 폭발적 성장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녹조류가 이를 먹고 자라기 때문입니다.

기후 변화로 녹조는 해마다 더 빨리, 더 오래 퍼질 것이란 전문가들 예측이 나오고 있어 어민들은 생계를 위협받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하소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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