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보다 높은 20% 관세…심각한 대만 "美와 협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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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부터 20%의 상호관세를 통보받은 대만이 미국과의 협상을 지속해 나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만 내에선 관세율이 한국과 일본의 15%보다 높아 주요 경쟁 상품의 미국 시장 내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 소식통은 "미국과 대만은 공급망 협력과 '232조'에 대해 계속 협상할 것이므로 20%의 관세는 최종 세율이 아니다"며 "이번에 발표된 세율이 일부 국가보다 소폭 높은 것은 대만이 미국의 6대 적자국 중 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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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 "관세 20%, 아직 대미투자 등 반영 안된 것"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미국으로부터 20%의 상호관세를 통보받은 대만이 미국과의 협상을 지속해 나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만 내에선 관세율이 한국과 일본의 15%보다 높아 주요 경쟁 상품의 미국 시장 내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4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협상팀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했던 정리쥔 대만 부행정원장(부총리 격)은 3일 대만에 도착해 "더 나은 관세율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월 7일부터 부과할 상호관세율을 새롭게 설정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대만에 20%의 관세를 부과했다. 다만 대만에서는 이를 '임시 세율'이라며 최종 합의에선 낮아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도 SNS을 통해 "미국이 대만 협상팀에 대만의 '일시적 관세'가 20%라고 통보했다"며 "주요 이유는 협상 절차상 아직 대만과 미국 간 최종 회의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만은 특히 자국의 주력 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 관세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협상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활용해 반도체와 의약품이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중이며, 이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품목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만 공상시보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여전히 계속 논의해야 할 문제가 있기 때문에 세율을 임시로 20%로 제시했다"며 "이는 미국에 대한 무역 흑자 규모를 크게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과 대만은 공급망 협력과 '232조'에 대해 계속 협상할 것이므로 20%의 관세는 최종 세율이 아니다"며 "이번에 발표된 세율이 일부 국가보다 소폭 높은 것은 대만이 미국의 6대 적자국 중 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상시보는 대만이 15%의 관세율이 적용된 한국·일본과 달리, 대만의 투자 등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는 점도 거론했다.
공상시보는 "15%의 관세가 적용되는 한국은 미국과의 무역을 개방하고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와 1000억 달러 규모의 LNG 구매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만 관세가 지금은 20%지만 대미 투자나 미국산 제품 구매 등이 이뤄지면 그보다 낮아지는 게 당연한 수순이라는 의미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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