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대북 확성기 철거 시작…“긴장 완화 조치”
[앵커]
우리 군이 오늘(4일)부터 휴전선 일대에 있는 대북 확성기 철거에 들어갔습니다.
남북 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조치라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오늘(4일) 오전부터 전방 일대에 설치된 고정식 대북 확성기에 대해 전면 철거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확성기 철거에 대해 "군의 대비 태세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남북 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조치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이경호/국방부 부대변인 : "철거한 배경에 대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남북 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조치를 시행하는 것이다, 라고 이해해 주시면 되고요."]
대북확성기는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에 따라 모두 철거됐다가, 북한이 오물 풍선 도발을 해오자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6월 최전방 지역에 확성기를 다시 설치하고, 방송을 재개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취임 일주일만인 지난 6월 11일 오후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했고, 50여 일 만에 전면 철거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면서, 북한도 대남 소음 방송을 멈췄는데, 아직까지는 대남 확성기가 남아있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 측에서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는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고, 일부 장비를 정비하는 장면이 관측됐다"고 말했습니다.
군은 이번 조치가 북한과 사전 협의 없이 독자적으로 결정된 사안이라면서, 6월 확성기 방송 중지 이후 내부 논의를 거쳐 추진된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철거는 수일 내로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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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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