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역행정책 계속 땐 ‘5000피’ 공염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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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 한·미 관세 협상 여파에 대한 우려 등으로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상당수 전문가는 투자자 신뢰를 회복시키는 실질적 조치 없이는 증시 상승세 반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1일 코스피 급락에 대해 "지난달까지 정책 기대감으로 시장이 활황을 보였으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받쳐주지 않는 가운데 정책이 시장 기대에 역행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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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회복 못하면 상승 어려워”
“세제안, 하반기 영향은 제한적”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 한·미 관세 협상 여파에 대한 우려 등으로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상당수 전문가는 투자자 신뢰를 회복시키는 실질적 조치 없이는 증시 상승세 반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증시 부양과 관련해 정부가 지금처럼 엇갈린 정책을 계속 낸다면 정부 여당 공언 ‘코스피 5000’이 공염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1일 코스피 급락에 대해 “지난달까지 정책 기대감으로 시장이 활황을 보였으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받쳐주지 않는 가운데 정책이 시장 기대에 역행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센터장은 “한·미 관세 협상의 영향도 있다”며 “비용 부담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기업 이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그는 “대외 환경이 나쁘긴 하지만 코스피 3000을 지키겠다는 정책 의지는 작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태봉 iM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주가가 3280선을 넘었던 것은 기업 이익엔 변화가 없었지만 상법 개정·세제 개편, 밸류업 의지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라갔던 것”이라며 “기대감만 가지고 올라왔으니 실망감으로 하락하는 것도 자연스럽다”고 설명했다. 고 본부장은 또 “대미 관세가 25%까지 올라갔다가 협상으로 15%까지 떨어져 최악은 피했지만 기업 입장에선 관세 부담이 증가했고, 법인세 최고 세율을 24%에서 25%로 올리는 것도 주당순이익(EPS)이 감소하는 요인”이라며 “정책이 전향적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당분간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세제 개편안이 하반기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정책과 관련된 전반적인 소통 등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몇몇 항목은 증세 효과도 뚜렷하지 않은데 굳이 필요가 있었나 싶다”면서도 “정책적 소통과 주가에 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은 구별해야 하는데 장기화할 영향은 아니다”라고 짚었다.
조재연·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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