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지방소멸 위기 딛고 ‘지속 가능한 미래’ 열겠다”

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2025. 8. 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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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수 군수, 스마트농업·생애주기 복지·도시재생으로 ‘살기 좋은 의성’ 완성에 박차

(시사저널=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11년 전, 제43대 의성 군수로 취임한 김주수 군수는 산업 공동화와 인구 감소, 복지 격차라는 복합적인 지역 현안에 정면 대응하며 '지방소멸' 위기를 '지방도약'의 기회로 바꿨다. 민선 8기 임기 만료를 1년 앞둔 지금, 그는 의성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서고 있다.

주력 산업인 농업의 스마트화로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만들고, 기술 혁신과 신산업 육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이뤘다. 다양한 청년정책으로 청년층의 유입을 이끌고, 신구 세대 모두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과 도시개발로 '살기 좋은 의성'을 구축했다. 콘텐츠 다변화로 관광객에게 여러 선택지를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의성'을 만들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 ⓒ시사저널 임준선

군 단위 농촌 지역이 청년이 돌아오고 기업이 찾는 공간으로 바뀌며, 의성은 '살기 좋은 농촌'을 넘어 '대한민국 지방행정의 새로운 표준'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 군수는 농기계 임대사업소 확대, 계절근로자 도입, 노지 스마트농업 실증단지 구축 등으로 농업 인프라를 만들고, 의성마늘 전 과정 기계화, 밭농업 기계화 등으로 생산효율을 극대화해 농업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2023년 1월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예산 245억원을 들여 한지형 마늘 재배단지에 지능형 스마트 관수 시스템, 스마트 농기계 등 스마트 시설을 5G 통신망과 연계한 '스마트농업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2024년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올해 5월에는 전국 유일의 마늘 스마트농업 모델로 선정돼 '의성마늘 노지 스마트농업' 실증 모델이 본격화됐다. 이를 시작으로 김 군수는 스마트농업 시스템을 노지 농업 전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통 혁신을 위해 농산물 공동 브랜드 '의성眞'을 중심으로 유통·소비 기반을 고도화했으며, 도농상생 장터 운영, 과수 거점 APC 스마트화 추진 등으로 농가 소득과 지역경제를 살리고 있다. 특히, 축산농가·경종농가 간 상생을 위한 경축순환농업 확대와, 202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유기농산업 복합단지 조성은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이다.

김주수 군수가 의성군 안계면 시안리 스마트팜 교육현장을 방문해 교육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세포배양·신공항·드론으로 산업구조 전환

김 군수는 '지속 가능한 의성'을 위한 산업구조 전환의 해법으로 세포배양·신공항·드론을 세 축으로 제시하고, 이를 지역 인재와 자원을 연결하는 내실 있는 성장의 기반으로 삼았다. 2015년부터 세포배양 장비 및 배양식품 기업을 유치해 이 분야를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했으며, 2023년 경북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를 개관했다. 2026년에는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세포배양 산업의 거점 역할을 완성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세포배양소재 산업의 테스트 베드이자 실증 거점으로 부상 중인 의성은, 누적된 기술과 인재 양성 기반 위에 AI 기반 산업화 체계를 구축해 산업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또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공항경제권 조성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다. 김 군수는 공항경제권 조성과 스마트도시 특화 전략에 더해 MRO 산업단지, 농식품 클러스터, 공항신도시 조성 등의 세부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군은 안티드론 산업 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의성 드론비행시험센터가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27년까지 국내 유일의 '안티드론 산업지원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드론 활용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고정익 드론 활주로와 총괄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드론산업 기반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군은 실증, 교육, 훈련, 테스트까지 아우르는 드론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첨단 국방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생애주기 복지·도시재생으로 인구문제 해소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고령화 비율이 가장 높은 의성의 변화를 위해 김 군수는 복지 격차, 지방소멸 위기, 인구 감소라는 과제를 해결하는 정책을 폈다. 2020년 전국 최초 '찾아가는 복지팀' 출범을 시작으로, 2023년 보건복지부 노인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되며 민관 협력 돌봄체계를 정착시켰다. 올해 1월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복지과를 통합돌봄과·사회보장과로 분리해 복지 행정을 세분화하고, 복지·돌봄 서비스를 고도화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했다. 또한, 외래산부인과·소아과 등 필수의료 분야의 인프라를 확대하고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하는 등 의성을 생애주기별 복지를 실현한 지역으로 재탄생시켰다.

지방소멸 위기와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김 군수가 지난 6년간 진행한 실험적 청년정책은 청년 복합문화센터·창업지원공간·주거시설 등 인프라 구축으로 가시화됐다. '의성군 청년센터'로 청년의 취업·창업·정착을 통합 지원하고, 농업 분야에서 창농지원·스마트팜·교육-정착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청년 농업인 생태계를 구축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창업교육장'을 조성해 배출한 전문가들은 의성군에 정착해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다. 김 군수는 국무조정실 주관 '청년친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청년정책을 추진 중이며, 지방소멸 위기를 반전시킨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삶의 질을 바꾸는 도시재생과 생활 인프라 확장도 인구 이탈 방지에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 의성읍·안계면을 중심으로 한 도시경관 개선과 공공디자인 사업은 정주의 질을 향상시켰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낙후된 도심에 활력을, 어울림센터·골목상권 활성화 등으로 군민 일상에 변화를 주고 있다. 의성온누리터·안계행복플랫폼·종합체육관·중앙공원·서의성 목욕탕·남대천 물놀이장 등 생활밀착형 SOC사업을 전개해 문화·체육·복지를 아우르는 지역균형발전을 이뤘다.

김 군수는 관광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관광 콘텐츠 다변화에 힘쓰며 지역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스토리텔링 관광, 액티비티, 스포츠 관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가족 단위와 청년층 관광객 모두를 만족시키는 관광 자원을 확충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의성 펫월드', 감성 캠핑 명소 '빙계얼음골 야영장', 조성지 관광벨트, 국가지질공원, 주기철 수난기념관, 성냥공장, 두봉주교 기념관 등 체험형 스토리텔링 관광지가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름철 인기 관광지인 청년통신사공원 일대에서는 유람선 '율정호' 탑승과 수상레포츠 체험이 가능해 액티비티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청년복합문화공간 '의성푸드빌리지'는 특산물을 활용한 레스토랑, 로컬 카페, VR·AR 체험시설 등을 갖추어 '먹고, 쉬고, 놀고, 체험하는' 지역형 관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코레일관광개발과의 협약을 통한 전세열차 상품 운영, 박서생과 청년통신사공원 연계 철도 관광 확대, 컬링 및 드론 체험 등 스포츠 관광도 활발히 추진하며 의성은 '관광 100만 시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군수는 "세포배양, 공항경제권, 통합돌봄 등 그간의 모든 변화는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일궈낸 성과"라며 "남은 1년 동안 이 변화를 일상 속에 뿌리내리게 하고, 지속 가능한 의성 완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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