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민주당 전당대회, 지역위원장 조직 장악력 떨어져…당원주권 갈수록 커져”

지창환 2025. 8. 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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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김해정 앵커
■ 출연 :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HLlhkYPFanM

◇ 김해정 앵커 (이하 김해정): 한 주간의 정치권 이슈를 짚어보는 시간이지요. 오늘도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와 함께합니다. 이사님 안녕하십니까?

◆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 (이하 오승용): 안녕하십니까?


◇ 김해정: 지금 비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데요. 일단 저희는 먼저 지난주 치러진 민주당 전당대회 이야기부터 나눠보겠습니다. 정청래 의원 61.74%로 압승했어요. 결과를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 오승용: 일단 여론조사에서 나왔던 수치들이 거의 마지막까지 유지가 됐다. 처음 충청권 경선 기억하시겠지만 62.77%였거든요. 종합해서 61.74인데 대의원 투표, 여론조사, 권리당원 조사 이 세 가지를 다 합산한 수치라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의원 투표에서 박찬대 후보가 다소 높게 나왔던 것을 고려한다면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던, 그리고 초기에 나타났던 격차가 마지막까지 좁혀지지 않고 유지가 됐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다음 질문에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만 우리나라 정당사에서 굉장히 유의미한 짚고 넘어가야 할 의미 있는 그런 전당대회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해정: 그러면 유의미한 점 한 가지씩 짚어 보겠습니다. 권리당원 33% 점유하고 있는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지지가 어느 정도였는지 궁금합니다.


◆ 오승용: 질문에 대한 답변부터 해야 되겠는데요. 66.49%였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충청 62.77%, 영남권 62.55%, 호남 66.49% 그리고 주목할 부분은 경기, 인천에서 68.25%. 인천은 특히나 박찬대 후보의 홈그라운드이지 않습니까? 여기에서도 정청래 후보가 오히려 다른 지역보다 격차를 더 벌렸다는 것, 그리고 서울, 강원, 제주 67.45%였다는 것이지요. 권리당원만 놓고 보면 박찬대 후보가 33.52%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초기에 나와 있던 그 흐름들이 그대로 유지가 됐다는 것이고요. 호남에서 특히 쟁점이 됐던 부분들이 현역 단체장, 현역 의원들에 대한 노컷 원칙을 정청래 후보가 밝혔고 이런 부분들이 호남을 중심으로 해서 여타 지역들에서 특히 이 지역들이 충청이나 영남에 비해서 호남, 경기, 인천, 서울, 강원, 제주 특히 서울 같은 경우 일단 기초나 또 광역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들인데 아무래도 현역들은 재선이 인생 최대의 목표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컷오프 하지 않겠다는 그런 약속들, 공약 이런 것들이 상당히 영향을 미쳤고 격차를 대의원에서의 큰 격차에도 불구하고 격차가 줄어들지 않게 됐던 요인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해정: 노컷 원칙과 맞물려서 그런지 현재 광주전남 국회의원 상당수는 당시 박찬대 후보를 지지했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남 권리당원 투표에서 굉장히 많은 지지를 얻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십니까?


◆ 오승용: 우선 대의원 투표 결과만을 보면 박찬대 후보가 53.09%였고요. 정청래 후보가 46.91%였습니다. 역전이 됐지요. 대의원 투표는 지역위원장이 임명한 대의원들, 즉 지역위원장의 마음, 흔히 전문용어로 오더라고 그러지요. 이런 것들이 작동하는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박찬대 후보가 겨우 53.09%였다. 바꿔 이야기하면 상당히 명심을 거론하면서 명심은 본인에게 있다. 그리고 심지어 지지층에서는 정청래 후보는 왕수박이라는 공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됐다는 것이지요. 여론조사 격차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원인을 따져봐야 될 것 같은데 정청래 후보가 마지막 최종 8월 2일 경선을 앞두고 페이스북에 어떤 메시지를 올렸느냐 하면 그대로 읽어보겠습니다. ‘국회의원끼리 몰려다니고 국회의원 숫자로 장사하려는 순간 당원들의 철퇴를 맞을 것이다.’라고 썼습니다. 톤이 센 점 양해를 해주시고요. 정청래 후보가 썼던 글 그대로 읽어 드린 것인데, 그 말은 국회의원들의 마음, 국회의원들이 사실은 70% 정도가 박찬대 후보 지지, 또 호남 지역에서도 거의 3분의 2 정도 현역 의원들이 박찬대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이른바 박찬대 캠프에서 활동을 했고 또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었지요. 그리고 실제 이 구도가 끝까지 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겠는가. 결국은 이것은 현역 의원들과 그리고 내년 지방선거에 주는 의미가 남다르다. 왜냐하면 시계를 되돌려서 지난 김병기 원내대표가 선출됐던 시점으로 가면 그때와 지금이 똑같은 구조입니다. 어떤 측면에서 똑같은 구조냐면 초선 의원들이 압도적으로 김병기 후보를 지지했지요. 재선, 3선, 중진급들은 목소리를 못 냈고 서영교 의원이 큰 격차로 떨어졌지 않습니까? 의원들만의 표결에서는 압도적인 이른바 신흥 친명 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초선 의원이 당의 의사 결정의 중심이 됐는데, 그리고 이번에도 그런 시도를 똑같이 했지요. 그런데 정작 당원 단위에는 이것이 관철이 안 됐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의미냐 하면 지금 초선 국회의원들이 지역 기반이 그만큼 허약하다. 즉 총선에서 당선된 지 불과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대의원 전당대회에 참여했던 당원들 중 상당수가 지역위원장이 모집했던 당원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기존 지방의원들이 모집한 당원들이 다수라는 것이고 또 실제로 앞서 제가 말씀드렸던 오더라고 흔히 표현을 하게 되는데 지역위원장의 의사가 권리당원 말단까지 전달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즉 지역위원회를 조직적으로 장악하지 못했다는 것을 극명하게 드러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왜 의미가 있느냐 하면 지방선거 공천에서 초선 의원들은 자기 지지 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에 본인이 믿는 사람들, 이른바 본인의 사람들을 구청장부터 시작해서 광역의원, 기초의원 이렇게 밀어주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러려면 권리당원 장악이 되어 있어야 관철이 되는 것인데 이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고, 특히나 호남 지역에서 정청래 후보가 이 정도 67% 가까이 나왔다는 것은 지역위원장의 의사와 지금 현재 지방 정치인들, 현역 지방 정치인들이 상당히 충돌할 지점이 많고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정말 여러 지역에서 공천을 둘러싼 파열음이 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한 가지 더 이른바 친명 코어 그룹 입장에서 본다면 내년 지방선거는 지금 현재의 지방 현역 정치인들은 이재명 대표가 공천한 사람들이 아니지 않습니까? 문재인 정부 때부터 이어져 온 정치인들이 많은데 그렇다면 지난 총선에서 나타났듯이 결국은 친명계로 물갈이를 하고 싶은 욕망이 왜 없겠습니까? 그러려면 친명계 지역위원장들이 다수인 이른바 초재선 의원들이 이 지역 의원의 장악력이 높아야 되는데 이번 전당대회에서 드러났듯이 허당이었다는 것입니다. 본인들의 의사에 반하는 결과로 나타났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앞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당내 정치 그리고 호남 지역에서 지방선거를 앞둔 공천 과정에서 굉장히 큰 변수로 작용을 하고 이것이 단기간 내에 극복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마 치열한 지방선거를 앞둔 공천 갈등 내지는 경합, 수 싸움 이런 것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라고 봅니다. 그런 것들을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보여주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해정: 그렇다면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매우 높아 보이고 공천이 요동칠 것 같은데요. 그런데 22대 총선 당시에는 계파 갈등이 매우 심했습니다. 그렇다면 정청래호 지금 상황을 봤을 때는 이런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시는지요.

◆ 오승용: 우선 당원 주권 문제가 있어요. 당원 주권 정당이 최초로 실현됐다. 그런 의미에서 앞서 제가 첫 질문에서 굉장히 의미 있는 선거였다, 그 이전에는 사실은 대의원 비중이 상당히 컸고 이 대의원 비중을 줄이고 당원 비중을 늘려서 당선된 최초의 대표가 이재명 당시 대표였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이것을 확실한 지지 선언을 안 한 것인지 못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상대적으로 박찬대 후보를 선호했을 것이라는 그런 짐작들은 충분히 가능한 상황 아닙니까? 물론 명시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닙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 상당히 당원 주권 정당에 있어서 이제 더 이상 어떤 대의원을 통한 어떤 당원들의 격렬한 욕망 이런 것들이 걸러지지 않고 정말 있는 그대로 날 것 그대로 관철되는 그런 상황이 왔다는 것, 이제 직접 민주주의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고 당내의 포퓰리즘이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입장에 따라서 평가는 달라지겠지만 아무튼 결정 구조가 왔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이제는 지역위원장의 이른바 조직 장악력이 지방정치의 알파이자 오메가였던 시대가 끝나가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이야기가 있고요. 또 하나는 아주 미묘한 부분이긴 한데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당시 호남 지역 선거 운동 과정에서 언론 사장단 만찬 자리에서 했던 이야기 중 하나가 호남 지역은 민주당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지역들은 당심과 민심이 일치하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권리당원의 비중을 조금 줄이고 뭔가 다른 새로운 경선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되면 시도를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즉 이제 당원주권 정당이라는 명분 하에서 권리당원의 비중이나 역할을 줄이려는 어떠한 시도도 이제 수박이라는 공격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랬을 경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것이 친명 중심의 지방 정치의 개편, 혁신 이런 부분과 어떻게 충돌을 할지 아니면 상승 작용을 일으킬지 미리 예단할 수는 없지만 현재 나타나고 있는 상황을 보면 누구도 이것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오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해정: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정 대표 체제에서의 여야 관계, 민주당 전략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오승용: 여야 관계가 없는 것 아닙니까? 왜냐하면 야당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청래 후보였지요. 전당대회 과정에서 통진당의 내란 예비 음모에 견줘서 국힘은 위헌 정당이라는 발언을 이미 했고 위헌정당 해산 청구 심판 청구를 의결해서 법무부 장관으로 하여금 정당 해산을 명령하도록 하겠다. 이것은 내란 특검 수사 결과를 기초로 해서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이미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 악수 대상이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여야 관계가 극단적으로 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고, 항상 정치라는 것이 상대적이어서 앞서 서울 방송에서도 국힘 전당대회가 극단적으로 가고 있다고 했는데 ,그 상당 부분은 일단 민주당이 정청래, 박찬대 후보가 공통으로 굉장히 공세적으로 내란 정당으로 규정을 하니까 당연히 같이 상대편에서 전당대회 하고 있는 국힘 지지층에서는 결집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김문수, 장동혁 선거운동을 아주 세게 해준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지요.

◇ 김해정: 그렇다면 국민의힘 전당대회도 한번 짚어봐야 될 것 같은데 다섯 후보지요. 5파전인데 단결이냐 절연이냐 이렇게 나눠지고 있는 것 같아요. 당의 정체성을 도대체 어떻게 가지고 가겠다는 것인지 어떻게 보세요?


◆ 오승용: 그냥 산으로 가고 있는 것이지요. 제가 놀랐던 것이 어제였던가요. 비전 발표입니다. 비전이라는 것은 앞으로의 어떤 계획을 밝히는 자리라는 것이지요. 앞으로의 계획이라는 것은 좌절하고 실패하고 패배한 정당을 수습해서 수권정당으로 갈 수 있는 말 그대로 비전을 밝히는 장이에요. 후보들이 내가 지방선거에 이렇게, 이렇게 해서 승리하겠다, 그런데 지금 거기서 나온 얘기가 계엄은 내란이 아니다 뭐 이런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이제 산으로 가고 있다고 말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즉 국민의 민심은 이미 계엄에 대한 심판 그리고 불법적인 내란에 대한 심판을 하고 그다음 단계를 야당에게 요구하고 있는데 아직도 야당은 국민들의 시선 눈높이보다도 한참 뒤처져서 엉뚱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는 것이지요. 그런 측면에서 배가 산으로 가고 있는 거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두 번째는 경선 룰을 손대지 않고 그대로 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벌써 위기의식이 없다. 지금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이 10%대입니다. 20% 밑으로 내려온 지가 벌써 꽤 됐습니다. 이번 경선룰을 보시면 지금 7일 컷오프를 하게 되는데 지금 5명의 후보인데 4명의 후보로 1명을 이제 컷오프를 시키는 과정이지요. 이 룰이 책임 당원 50% 여론조사 50%예요. 그러니까 당심과 민심 5대 5 비율로 하게 되고. 그런데 사실 이것도 여론조사에 당원들이 많이 응답하기 때문에 이제 당심이 더 많이 반영될 개연성이 있지요. 그리고 본선은 당원 80% 여론조사 20%예요. 당심 80% 민심 20%인데 지금의 상황은 오히려 민심의 반영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여서 당의 어떤 국민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당의 개방성 그리고 변화에 대한 의지들을 오히려 보여줘야 되는데 경선 방식은 옛날에 구태의연한 방식을 그대로 가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여기도 굳이 이야기하면 당심이 80%니까 민주당보다도 더 당원 주권 정당을 실천하고 있는 정당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문제는 여기는 민주당처럼 지역위원장이 통제가 안 돼서 당원들의 자율성이 있는 그런 당원 주권 정당이 아니라 여기는 그냥 오더 하면 그냥 통하는 그런 정당이라는 것이에요. 사실상 유사 당원주권 정당인 것이지요. 그러니까 실질도 기하지 못하고 형식적으로도 좀 쇠퇴하고 퇴보한 그런 접근법이어서 정말 책임 있는 야당, 또 건전한 야당이 집권 정당 그리고 정부를 견제했을 때 정부의 성공적인 운영도 가능해지는 것인데 그런 이상적인 한국 정치의 모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참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 김해정: 유사 당원 주권 정당이라고 평가를 하셨는데 그렇다면 묻기도 민망합니다만 이 당의 미래 구상안에 호남은 있는 것입니까?

◆ 오승용: 지금 당에 대한 비전이 아니라 퇴행적인 계엄에 묶여 있는데 호남이 들어갈 틈이 있겠습니까?

◇ 김해정: 그렇다라면 지난주 드라마처럼 극적이었던 한미 관세 협상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협상 결과 어떻게 평가하세요?

◆ 오승용: 질문을 역으로 드려볼게요. 0에서 15가 되는 것은 좋은 것입니까? 잘한 것입니까? 또 하나 그러면 25에서 15가 된 것은 좋은 것입니까? 잘한 것이라고 펑가를 해야 됩니까?

◇ 김해정: 이 판을 쥐고 있는 주체의 문제겠지요.

◆ 오승용: 숫자로만 보면 한미 자유 무역 FTA 협상에 의해서 양국 모두 상호적으로 관세가 0%에서 미국은 여전히 0%이고 한국만 15% 관세를 한 것이면 이것 완전히 우리가 바가지 쓴 것 아니냐 15%나 관세를 무는 것이니까. 이런 평가. 그러면 이것은 정말 실패한 협상이라는 평가가 가능하고요. 그러면 원래 트럼프가 협박했던 것은 25%였는데 그래도 15%로 10% 포인트를 낮춘 거잖아, 그러면 잘한 거 아니야, 라는 평가도 역으로 가능해진다는 것이지요. 어느 쪽이십니까?

◇ 김해정: 오늘 캐나다가 사인을 했더라고요. 25%에. 그렇다면 이제 상대적으로 평가하면 그래도 선방은 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오승용: 그래서 저는 한 B+ 정도는 된다고 저도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0%는 선택지에 없습니다. 양국 관계 관세 협상에서는 양자 택일 구조, 트럼프는 일부러 그런 구조를 했는데 한국과 일본, EU 동맹의 경우 15% 선을 미리 좀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고 또 그렇지 않은 비동맹 국가 중에서 미국과의 여러 관계가 있는, 무역에서 미국이 손해 보고 있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한 25% 정도 가이드라인을 생각했던 것 같고 거기에서 스위스 같이 말 안 듣는 데는 갑자기 39% 때리고 브라질처럼 자기가 좋아하는 볼소나로 전 대통령에 대해서 정치 탄압을 한다고 생각한 나라는 무려 50% 관세를 때리는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그런 측면에서 한국이 여러 이해관계가 다 다르기 때문에 평가는 다르겠지만 15%선에 진입을 했다는 것, 일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 적은 희생을 대가로 이 정도 했다는 것은 선방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그런 부분은 평가를 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해정: 국민들도 지금 상당히 평가를 미루고 있는 부분이 쌀과 소고기 추가 개방 우려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일단 이것은 지켜보기로 하고요. 출발 무등의 아침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지창환 기자 (2su3s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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