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특검, 6일 김용현 조사…8일에는 조태용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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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오는 6일 이른바 '브이아이피(VIP) 격노' 당시 회의 참석자 중 한 명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서울동부지검에서 조사하기로 했다.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등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는 내용의 해병대 수사단 조사결과를 보고받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화를 냈다는 2023년 7월31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당시, 김 전 장관도 참석한 사실이 최근 특검팀 조사에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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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오는 6일 이른바 ‘브이아이피(VIP) 격노’ 당시 회의 참석자 중 한 명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서울동부지검에서 조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29일 소환한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을 오는 8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정민영 특검보는 4일 기자들과 만나 “2023년 7월31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참석자 중 한 명인 김 전 장관도 조사할 예정”이라며 “현재 구속 상태라 이번 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서울동부지검 조사실에서 조사받도록 오늘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등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는 내용의 해병대 수사단 조사결과를 보고받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화를 냈다는 2023년 7월31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당시, 김 전 장관도 참석한 사실이 최근 특검팀 조사에서 드러났다. 특검팀은 이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보고된 내용과 윤 전 대통령의 지시사항, 이후 사건 회수 등 후속 조처와 관련한 내용 전반을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오는 8일 조 전 원장을 추가 조사하기로 했다. 조 전 원장은 지난달 29일 특검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 전 원장은 특검팀 조사에서 2023년 7월31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조 전 원장 2차 조사에서 2023년 8월2일 해병대 수사단의 사건 기록이 경북경찰청에서 국방부 검찰단으로 회수될 때 구체적으로 어떤 경로를 거쳤는지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달 31일 조사한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부터 ‘조 전 원장(당시 국가안보실장)이 채 상병 기록 회수를 요청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조 전 원장이 이 전 비서관에게 실제 기록 회수를 지시했는지, 윤 전 대통령 지시를 받아 이행에 옮긴 것인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특검팀은 이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호주대사 임명 과정의 위법성을 확인하려고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박행열 전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장, 이재유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전 장관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던 중 2023년 12월 출국금지 조처가 내려졌다. 그런데 이 전 장관이 주호주 대사에 임명되고, 법무부가 채 상병 사건 핵심 피의자인 이 전 장관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출국금지를 해제한 사실이 드러나 도피 의혹이 제기됐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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