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너무 틀었나… 전기 과부하 화재 급증

김대우 기자 2025. 8. 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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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전기 과부하에 의한 화재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4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등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2만4118건으로 218명이 숨지고 1438명이 부상을 당했다.

올해(7월 말 기준) 전국에서 에어컨·선풍기 화재 245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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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512건… 전체 27% 차지
지자체 앞다퉈 예방대책 마련

광주=김대우·부산=이승륜 기자

폭염에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전기 과부하에 의한 화재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4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등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2만4118건으로 218명이 숨지고 1438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화재 2만2109건·사망 186명·부상 1292명)보다 화재 건수 2009건, 사망자 32명, 부상자 146명이 늘었다.

특히 올해 발생한 화재 가운데 약 27%인 6512건(사망 30·부상 235명)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분석됐다. 이 또한 2024년 5976건보다 1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에어컨 장시간 사용과 노후 멀티콘센트의 과부하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 에어컨·선풍기 화재는 급증하는 추세다. 올해(7월 말 기준) 전국에서 에어컨·선풍기 화재 245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13건(사망 1·부상 5명), 2023년 같은 기간 185건(부상 5명)에 비해 피해가 늘었다.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잇따르고 스프링클러 등 미흡한 소방설비로 피해가 커지는 상황이 반복되자 지방자치단체들은 노후 아파트 소방시설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또 화재 취약계층에 콘센트 과열 시 자동 소화 약제를 분사하는 화재진압 소화스티커와 경보감지기를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부산시는 지난달 8일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없는 노후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전남도는 이달 말까지 어린이와 취약계층 거주 노후주택 5400가구에 전기 차단 기능이 있는 멀티콘센트와 소화스티커를 배부한다.

김대우·이승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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