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 "육아·병역휴직 등 수련 연속성 제도적 보장 필요"

성서호 2025. 8. 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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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이 출산과 육아, 병역 의무 등으로 장기간 수련을 중단한 후에도 나중에 다시 같은 자리에서 수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은식 위원은 "임신·출산·육아, 질병, 병역 등의 사유로 수련을 중단해야 할 때 적합한 휴직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전공의는 휴직이 아니라 사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병역 휴직이나 육아 휴직 제도의 미비, 휴직 기간의 제한 등은 젊은 의사들이 중증·핵심 과목을 전공하는 것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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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수련 연속성 보장은 미래 의료 위한 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 전공의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전공의들이 출산과 육아, 병역 의무 등으로 장기간 수련을 중단한 후에도 나중에 다시 같은 자리에서 수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은식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 세미나에서 전공의 수련 연속성을 법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이날 전공의들의 수련 연속성을 저해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로 임신·출산·육아를 꼽으며 지난해 2월 이후 사직한 여성 전공의 약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 결과, '수련 중 육아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는 문항에 설문 참여자 74.5%가 그렇다('매우 그렇다' 40.9% 포함)고 답했다.

출산·육아에 따른 경력 단절이 두렵다는 응답은 84.4%였고, 임신·출산·육아에 따른 장기간 수련 중단 후 수련 재개에 대한 제도적 보호가 필요하다는 데 94.1%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78.7%는 수련 연속성을 보장할 제도가 있다면 수련 중 임신·출산·육아를 긍정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김은식 위원은 "임신·출산·육아, 질병, 병역 등의 사유로 수련을 중단해야 할 때 적합한 휴직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전공의는 휴직이 아니라 사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병역 휴직이나 육아 휴직 제도의 미비, 휴직 기간의 제한 등은 젊은 의사들이 중증·핵심 과목을 전공하는 것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병원마다 전공의 1인을 전문의로 양성하기 위해 투입되는 비용은 연간 수억원"이라며 "전공의가 다시금 원래 자리로 돌아가서 수련을 이어가도록 육아·병역 휴직 등 법적인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성존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전공의들의 수련 연속성을 보장하는 것은 대한민국 미래 의료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며 "전공의들의 3대 요구안이 받아들여진다면 대한민국 전공의들은 다시 한번 희망을 되찾고,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앞서 지난달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을 포함한 3대 요구안을 확정·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오는 7일 대전협 등이 참여하는 제3차 수련협의체 회의에서 수련 연속성 등을 포함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한 뒤 전공의 하반기 모집을 공고할 계획이다.

2차 수련협의체 회의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31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2차 수련협의체 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회의에 보건복지부에선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과 방영식 의료인력정책과장이 참석했다. 의료계에서는 유희철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장, 김원섭 대한수련병원협의회장, 박중신 대한의학회 부회장,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김동건 대전협 비대위원이 자리했다. 2025.7.31 jandi@yna.co.kr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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