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갈등이자 화합… 다양한 시각 그대로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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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은 한국을 비롯해 여러 국가의 분단이라는 결과를 낳았지만 성취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강대국이 충돌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일종의 선택지였으니까요."
유홍림(아래 사진) 서울대 총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한국사회에서 역사는 오랫동안 분열과 대립의 진원지가 되어 왔다. 역사는 갈등의 소재가 될 수도 있고 화합의 토대가 될 수도 있다"며 "역사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역사와의 대화뿐 아니라 우리 사이에서도 대화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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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교수 46명 참여 토론


“냉전은 한국을 비롯해 여러 국가의 분단이라는 결과를 낳았지만 성취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강대국이 충돌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일종의 선택지였으니까요.”
스티븐 코트킨(위 사진) 스탠퍼드대 교수는 4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진행된 국제학술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정학과 권위주의 체제, 스탈린 연구의 권위자인 그는 이날 “두 강대국 간의 긴장 관계를 해결하는 옵션 중에 좋은 건 냉전뿐”이라며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근본적인 가치, 제도의 충돌이 긴장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했다.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동북아역사재단과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한국,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46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이번 학술회의가 광복 이후 시기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한국사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홍림(아래 사진) 서울대 총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한국사회에서 역사는 오랫동안 분열과 대립의 진원지가 되어 왔다. 역사는 갈등의 소재가 될 수도 있고 화합의 토대가 될 수도 있다”며 “역사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역사와의 대화뿐 아니라 우리 사이에서도 대화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한국 현대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아사노 도요미 와세다대 교수는 “(한·일 국교 정상화 과정에서) 두 국가 사이에 공유기억은 형성되지 않았다. 각 측이 추구한 보편적 가치는 정치적으로 격리된 채 남아 있다”며 “개인의 도덕적, 감정적 차원을 탐구해 국가 간 대화를 진행하는 것이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학술회의는 5일까지 진행된다.
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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