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임영웅 `고도를 기다리며`…6년 만에 산울림 무대 귀환

김미경 2025. 8. 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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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1934~2024) 연출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6년 만에 다시 소극장 산울림 무대로 돌아온다.

극단 산울림은 "소극장 산울림 개관 40주년을 맞아 임영웅 연출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는 9월10일부터 10월4일까지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극단 산울림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임영웅 연출가의 해석을 그대로 담아낼 예정"이라며 "고인이 생전에 남긴 '고도를 기다리며' 연출에 대한 세부 내용을 기록해 둔 연출 노트도 활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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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 산울림 개관 40주년 기념
7일 예매 시작… 9월10일 막 올라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고(故) 임영웅(1934~2024) 연출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6년 만에 다시 소극장 산울림 무대로 돌아온다.

극단 산울림은 “소극장 산울림 개관 40주년을 맞아 임영웅 연출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는 9월10일부터 10월4일까지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사무엘 베케트(1906~1989)의 대표작으로, 실체가 없는 ‘고도’를 기다리는 두 방랑자의 모습을 통해 인간 존재의 부조리성을 탐구한 작품이다.

소극장 산울림의 개관 40주년 기념작인 고 임영웅 연출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캐스팅 이미지(사진=극단 산울림).
국내에서는 1969년 임영웅 연출을 통해 처음 소개됐다. 공연 개막 전 극작가 사뮈엘 베케트가 노벨문학상을 받으면서 연극은 전석 매진됐다. 이후 50년 동안 약 1500회의 공연을 통해 22만명 관객의 사랑을 받으며 ‘부조리극은 난해하다’는 고정관념을 깬 작품이다. 1970년 극단 산울림 창단, 1985년 소극장 산울림 개관과도 함께한, 산울림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지난해 5월 타계한 극단 산울림의 임영웅 연출가는 부조리극의 명쾌한 해석을 제시하며 한국 공연예술계의 큰 획을 그었다는 평을 받았다.

극단 산울림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임영웅 연출가의 해석을 그대로 담아낼 예정”이라며 “고인이 생전에 남긴 ‘고도를 기다리며’ 연출에 대한 세부 내용을 기록해 둔 연출 노트도 활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산울림과 오래 인연을 맺어온 심재찬 연출가를 필두로 그동안 ‘산울림’과 ‘고도’의 역사를 함께했던 배우와 스태프들이 참여한다. 1994년부터 ‘고도’에 참여해 온 배우 이호성이 블라디미르를, 2005년부터 함께했던 배우 박상종이 에스트라공을 맡는다. 포조 역에는 2013년부터 합류한 배우 정나진이, 럭키 역에는 배우 문성복, 소년 역으로는 배우 문다원이 낙점됐다. 무대 박동우, 조명 김종호, 의상 최원, 분장 김유선 등이 참여한다.

연극은 9월 10일부터 10월 4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한다. 전석 6만원이다. 예매 시작은 8월 7일 오후 3시부터다.

2025 ‘고도를 기다리며’ 포스터(사진=극단 산울림 제공).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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