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아들은 ‘서학개미’, 누리꾼들 “미리 국장 빼라고 말해준 것 아냐” ‘부글부글’
진 의원 장남은 애플 등 美 주식에 ‘올인’
누리꾼들 “결론은 미국 증시+부동산” 비아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제 개편안 마련을 위한 비공개 당정협의회를 마치고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ned/20250804113007773zbbo.jpg)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시대’ 공약 이행을 거스르는 내용으로 ‘2025년 세제 개편안’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의 장남이 국내 주식이 아닌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 의원은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주도해 국내 주식 생태계를 모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과거 “주식 투자를 해본 적 없다”, “그렇게 해도 (집 값) 안 떨어질 거다” 등 본인이 한 발언까지 다시 뭇매를 맞고 있고, 진 의원 가족에게까지 ‘동학개미’들의 시선이 향했다.
4일 공직윤리시스템(PET)에 공시된 바에 따르면 올해 3월 27일 기준 진 의원의 장남은 미국 주식 애플 1주와 수술용 로봇 시스템 다빈치로 유명한 미국 주식 인튜이티브서지컬 4주, 글로벌 식품 기업인 미국 주식 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 5주,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 주성엔지니어링 5주를 보유 중이다. 보유 주식의 75%가 미국 주식이다. 평가액은 398만 3000원으로 1년 전 271만 2000원에 비해 47% 가량 올랐다.
진 의원의 장남은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FSN 200주를 보유했지만, 공시 기간 전에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진 의원의 아내는 국내 주식 위주로 투자를 했다. 기아 36주, 자이엔에스앤디 700주, 카카오 61주 등이다. 평가액은 819만 8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0% 떨어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아들에게 미리 국장(국내 주식시장) 빼라고 말해준 것 아니냐”, “결론은 미국 주식+부동산이냐”는 반응을 보였다.
진 의원은 해외 주식은 물론 국내 주식도 한 주도 보유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진 의원이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현행 50억이었던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다시 10억원으로 하향 조치할 경우 연말에 ‘개인 큰 손’ 들이 세금을 회피해 대량 매도에 나서고 주가는 하락을 반복할 것이란 게 증시 전문가들과 개인 투자자들의 주장이다. 또한 물량을 턴 ‘개인 큰 손’들이 주주총회에서 제외되면 소액 주주 편에서 지배주주를 견제할 수 없다는 논리도 있다. 국회 청원 사이트에는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원복에 반대하는 청원 글이 올라 와 동의 11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청원자는 “(이렇게 바꾸면)어느 바보가 국장에 참여하겠냐”고 호소했다.
그러나 진 의원은 최근 SNS에 “윤석열 정권이 주식시장을 활성화한다면서 이 요건을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크게 되돌렸지만, 거꾸로 주가는 떨어져 왔다”며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요건 10억원 환원 등은 모두 윤석열 정권이 훼손한 세입 기반을 원상회복하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과 정부는 세제 개편안 준비 과정에서 긴밀하게 협의해 왔으며, 국회 심의과정에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많은 투자자나 전문가들이 주식양도세 과세요건을 되돌리면 우리 주식시장이 무너질 것처럼 말씀한다. 선례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ned/20250804113008052knah.jpg)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진 의원 부부가 지난해 서울 강서구 등촌동 소재 전용면적 41평(공급면적 48평) 아파트를 약 11억 6000만 원에 공동 명의로 매입한 것과 관련해 이해충돌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진 의원이 아파트를 매입한 지 불과 수개월 뒤인 올해 3월 직선거리 수백 미터 내에 위치한 가양동 CJ 제일제당 부지에서 ‘코엑스의 1.7배 규모’의 복합 업무시설(스타필드 포함) 개발 계획과 관련한 본격적인 착공이 시작되었는데,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서울 강서구 을을 지역구로 둔 진 의원이 사전에 개발 정보를 인지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해당 개발에는 양천향교역과의 지하 연결 통로 조성도 포함되어 있어 인접한 등촌동 일대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평가다. 다만 이러한 개발 계획은 이미 5년 전부터 논의돼 왔던 사안으로 알려져 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청률 30%→3%, 너무 처참하다” 식상한 예능 ‘몰락’…TV 집어삼킨 ‘플랫폼’ 대격변
- “5만원에 샀다” “난 7만원이다” 끝없는 추락…난리난 ‘국민 메신저’
- ‘극한직업’ 배우 송영규 숨진 채 발견…최근 음주운전 경찰 조사
- 소비쿠폰 풀리자 ‘우르르’ 몰려간 ‘이 곳’…매출액 무려 ‘57%’ 올랐다고?
- 폭우에 떠내려간 20억원 금덩이…소문 들은 주민들 ‘우르르’ 몰려 난장판
- “마지막까지 아름다웠다” 결국 못 깨어난 엄마…귀한 생명 살리고 떠났다
- 블랙핑크, ‘핑크 베놈’ MV 10억뷰 넘었다…채널 누적 조회수 395억회
- “韓 타코, 양배추 김치찌개 같았죠”…페루에서 온 ‘타코 장인’[미담:味談]
- “엄마, 우리는 죽어서 지옥에 갈 거에요”…죽음 앞에 선 남자의 절규, 삶을 찬양하는 축제가
- “황금연휴 또 해외여행 우르르 가겠네”…‘최장 10일 연휴’ 저비용항공사 증편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