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좋아하던 고인 뜻대로”…뇌사 50대, 장기기증으로 새 생명 선물

방성은 기자 2025. 8. 4. 1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고교에서 심리상담 강의를 하던 50대 여성이 1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6월 30일 인하대학교병원에서 김소향 씨(51)가 간장을 기증해 한 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4일 밝혔다.

가족들은 남을 돕기를 좋아하던 김 씨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일을 하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증에 동의했다.

김 씨는 호주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결혼한 뒤 자녀를 키우다가 3년 전부터 중·고교에서 심리상담 강의를 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뇌사 장기기증을 한 김소향 씨(50).(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중·고교에서 심리상담 강의를 하던 50대 여성이 1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6월 30일 인하대학교병원에서 김소향 씨(51)가 간장을 기증해 한 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4일 밝혔다. 김 씨는 6월 11일 자택 화장실에 쓰러진 채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다. 가족들은 남을 돕기를 좋아하던 김 씨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일을 하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증에 동의했다.

뇌사 장기기증을 한 김소향 씨(50).(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김 씨는 밝고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가족들은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본인의 것을 나눠줬고 불의에 맞설 줄 알았다”고 추억했다. 김 씨는 호주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결혼한 뒤 자녀를 키우다가 3년 전부터 중·고교에서 심리상담 강의를 했다.

김 씨의 아들은 “엄마의 아들로 태어난 게 저의 가장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함께 했던 모든 순간 행복하고 감사했어요. 감사하고 사랑해요”라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방성은 기자 bbang@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