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물폭탄'…광주전남 침수 500여건, 경북 야영객 고립·주민 대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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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전국 곳곳에 쏟아진 '물 폭탄'으로 인명피해가 나오고 침수와 정전, 교통사고 등이 속출했다.
광주·전남은 500건이 넘는 침수 등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대구·경북에서는 야영객이 고립되고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등 전국이 폭우에 긴장 속에서 밤을 보냈다.
침수, 정전, 상수도관 파손 등 15건의 피해가 집계됐고, 군산·남원·순창·장수에서 주민 88명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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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침수·낙뢰·정전 등 이어지고, 산사태 경보에 주민 불안 떨어

(전국=뉴스1) 이재규 최형욱 이성덕 김세은 김태형 유승훈 장수인 이수민 이승현 기자 = 밤사이 전국 곳곳에 쏟아진 '물 폭탄'으로 인명피해가 나오고 침수와 정전, 교통사고 등이 속출했다.
광주·전남은 500건이 넘는 침수 등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대구·경북에서는 야영객이 고립되고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등 전국이 폭우에 긴장 속에서 밤을 보냈다.
4일 소방당국과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의 한 하천에서 사람이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인근 모촌마을 하천 주변에서 60대 남성을 발견했지만 끝내 숨졌다.
광주·전남에서만 침수, 구조, 배수 지원 등 578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광주는 172건, 전남은 406건에 달했다.
무안국제공항에선 지붕 누수로 공항 내부 쉘터에 대피 중이던 항공기 참사 유족들의 공간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광주에서는 최대 195.9㎜의 비가 내려 도로가 물에 잠기고 상습 침수지역 주민이 급히 대피했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3일 하루 동안 1642회의 낙뢰가 관측돼 시민들이 "공포영화 같다"며 밤새 재난 문자와 천둥·번개에 시달리기도 했다.
전북도 역시 군산 어청도 240.5㎜, 남원 181.6㎜, 순창 풍산 170.5㎜ 등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침수, 정전, 상수도관 파손 등 15건의 피해가 집계됐고, 군산·남원·순창·장수에서 주민 88명이 대피했다.
경북 구미에선 야영객 4명이 하천 둔치에서 고립됐다 구조됐다. 고령, 성주, 경산 등 4개 시·군에서 18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김천과 성주, 달성군에서는 산사태 경보·주의보가 내려져 주민 대피가 이뤄졌다.
대구·경북 누적 강수량은 고령 196.5㎜, 대구 달성 148㎜, 경주 감포 134㎜, 성주 101.5㎜ 등으로 집계됐다. 고령, 달성, 성주 등지에서는 시간당 50~60㎜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충남 보령에는 156.5㎜의 비가 내렸고 부여·서천에서도 호우로 빗길 사고가 잇따랐다. 부여 터널 인근에서는 차량이 미끄러져 80대 남성 등 2명이 다쳤다.
충북 청주와 영동에도 60㎜ 안팎의 비가 내려 나무 쓰러짐 등 피해 신고 9건이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울산은 송정 120.5㎜ 등으로 도심 도로와 산책로 155곳이 통제됐고 정전과 도로 침수 등 1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남구 삼산동에선 일시 정전이 발생해 35분 만에 복구됐다.
부산에서는 금정구에 66㎜ 등 강한 비가 내렸고 강풍까지 동반되면서 아파트 간판 이탈 우려, 정전, 창문 파손 등의 안전조치가 이어졌다. 시는 하천변과 도로 등 37곳을 사전 통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4~5일 새벽까지 전국 곳곳에 30~80㎜, 5일 오전~저녁 사이에는 5~60㎜의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산사태와 침수, 돌풍, 낙뢰 등 2차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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