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진정원 단장 체제 유지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20일 경남FC 서포터즈 'Aa:V(아브)'를 비롯한 팬들의 항의에 답변하는 진정원 단장.
경남FC 서포터즈 'Aa:V(아브)'는 2일 입장문을 내고 "정상 응원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상 응원을 재개하기에 앞서 경남FC 구단 측에 공식 간담회를 요청했고 1일 성사됐다"며 "해당 자리에서 8가지를 요구했고 구단은 승낙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경남FC 서포터즈 ‘Aa:V(아브)’를 비롯한 팬들의 항의에 답변하는 진정원 단장./경남신문DB/
경남FC 서포터즈 ‘Aa:V(아브)’는 2일 입장문을 내고 “정상 응원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아브는 전날인 1일 구단과의 간담회에서 8가지 요구안을 전달했고, 구단 측이 이를 수용하면서 조건부 합의가 이뤄졌다.
서포터즈는 입장문에서 “우리 팀은 K리그2 최하위라는 참담한 현실에 있다”며 “무엇이 우리 팀을 위한 일인가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결과 침체된 팀 분위기를 되살려 반등의 불씨를 지피기 위해서는 다시 응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하지만 아무런 조건 없이 항의성 걸개를 철회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 응원을 재개하기에 앞서 경남FC 구단 측에 공식 간담회를 요청했고 1일 성사됐다”며 “해당 자리에서 8가지를 요구했고 구단은 승낙했다”고 설명했다.
요구안에는 △2026시즌 구단 예산 대폭 삭감 우려 속 예산 동결 노력 △테크니컬 디렉터 선임 통해 범위와 상식 넘는 개입 엄금 △경남FC 정체성 훼손 금지 △구단 내부 근로자 실질적 복지 증진 △전 원정경기 버스 운영 지원 △원정버스 복귀 시 1회 경유 후 하차 △협조 통해 경기일 주차난 해소 △하루라도 신속히 하위권 성적 탈출 등 내용이 담겼다.
앞서 지난달 2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 직후, 서포터즈를 비롯한 팬들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진 단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에 진 단장은 2일까지 거취를 밝히기로 했고, 이후 지난달 26일 리그 최하위인 천안시티FC와의 경기에서 0-4 대패하며 팬들의 비판 여론은 최고조에 달했다. 경남FC의 공식 SNS 게시물에는 진 단장과 이을용 감독의 동반 사퇴를 요구하는 댓글이 180여개나 달렸다.
그러나 지난 1일 진행된 간담회에서 서포터즈와 구단 간의 조건부 합의가 이뤄지며 진 단장은 직을 유지했고, 서포터즈는 항의 중단과 함께 응원 재개를 선언했다.
송수빈 아브 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성적 부진 책임을 단장에게만 씌우기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일부 타협을 했다”며 “만약 성적이 나아지지 않으면 감독이 먼저 책임을 져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HD는 지난 2일 김판곤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울산은 “김판곤 감독이 최근 성적 부진의 책임을 통감하며 구단과 논의 끝에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했다. 울산은 최근 공식전 10경기 연속 무승(3무 7패)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서로 결별을 택한 것이다. 김광국 대표이사 역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경남FC는 같은 날 부산아이파크와의 ‘낙동강 더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무려 9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90분 동안 슈팅은 단 2개로 부산의 15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경기력을 보였다. 리그 순위는 14개 구단 중 12위(6승 3무 14패)에 머무르고 있다.
김태형 기자 thkim@knnews.co.kr
Copyright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