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셀 코리아’ 속 현기차만 ‘사자’… 관세 협상 타결에 하루 만에 ‘급반전’ [종목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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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를 끌어올리던 외국인 수급이 차갑게 식었지만 '현기차'는 예외였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타결되자 하루 만에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 급반전했다.
기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무관세 혜택을 누리던 한국 입장에선 타격이지만 증권가는 불확실성 해소와 펀더멘털 모멘템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2026년의 경우 2026년의 경우 기존에 미반영한 관세를 15% 반영하여 기존 추정치 대비 영업익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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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미국 소매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4.5%, 11.9% 증가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ned/20250804101710109whkq.jpg)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코스피를 끌어올리던 외국인 수급이 차갑게 식었지만 ‘현기차’는 예외였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타결되자 하루 만에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 급반전했다. 정부의 ‘세제개편 쇼크’로 외국인이 코스피를 대거 빠져나간 가운데 나온 순매수라 관심이 쏠린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6543억원을 순매도했다. 3개월간 이어진 ‘바이 코리아(Buy Korea)’ 흐름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같은 날 원/달러 환율도 1401.4원까지 치솟으며 두 달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율 불안과 맞물린 외국인 이탈 조짐에 시장의 긴장감도 높아졌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 1일 현대차를 3999억원, 기아를 131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에는 현대차를 1120억원, 기아를 417억원 규모로 각각 순매도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현대차에 대한 외국인의 태도 변화는 뚜렷했다. 현대차는 7월 한 달간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1068억원에 달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유가증권시장 전체에서 외국인 순매도 1위 종목이었다. 꾸준한 매도세가 지속되던 종목이 하루 만에 극적으로 방향을 바꾼 셈이다.
전환점은 지난달 31일 이루어진 한미 관세 협상이다.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 당초 예고한 25% 대신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무관세 혜택을 누리던 한국 입장에선 타격이지만 증권가는 불확실성 해소와 펀더멘털 모멘템에 주목하고 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는 이제 소극적인 방어 전략에서 벗어나 판가 인상, 원가 절감, 수출 이전가격 조정 등을 통해 이익 개선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15% 관세 부과 시 현대차, 기아가 부담할 완성차 관세 총액은 약 4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5% 관세 적용 시와 비교했을 때 약 4조2000억원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비용 부담이 오히려 줄어드는 셈이다.
실제 증권가는 관세 협상 타결 이후 하반기 실적 추정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다올투자증권은 4일 보고서에서 현대차의 3·4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3조4000억원, 3조6000억원으로 기존 대비 8%, 10% 상향 조정했다. 기아도 각각 2조9900억원, 2조9600억원으로 추정치를 끌어올렸다.
다만 2026년의 경우 2026년의 경우 기존에 미반영한 관세를 15% 반영하여 기존 추정치 대비 영업익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 개선 기대는 판매 흐름에서도 확인된다. 현대차그룹의 7월 글로벌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특히 미국 소매 판매는 현대차가 전년 동월 대비 14.5%, 기아가 11.9% 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제 혜택 종료를 앞두고 전기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린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 역성장세가 사실상 종료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관세율 15% 적용으로 수출 물량 증가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1일 현대차, 기아 주가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1.41% 하락한 21만원, 1.47% 하락한 10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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