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은 휴가 중…폭우·한미정상회담 분주한 용산 [이런정치]

서영상 2025. 8. 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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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4일부터 닷새 일정의 휴가를 경남 저도에서 보낼 예정이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백을 최소화하기 서로 일정을 조율해 돌아가며 휴가를 다녀오기로 했다"면서 "하지만 호우가 이어진다고 해서 다들 긴장을 하는 모습들"이라고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조만간 진행될 예정인 만큼 이 대통령은 휴가지에서도 대미 협상을 위한 분석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통령이 휴가지인 경남 저도에서 골프일정을 잡을지도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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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분산 휴가…“국정 공백 최소화”
李대통령 휴가지서 ‘호우대책’ 긴급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식당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황인권 경호처장, 권혁기 의전비서관 등 참모진과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부터 닷새 일정의 휴가를 경남 저도에서 보낼 예정이다. 이에 용산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분주한 모양새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강훈식 비서실장 등 대부분의 참모진은 이날 정상적으로 출근해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에 진행되는 비서실장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도 평소대로 진행된다.

대통령의 여름휴가에 맞춰 청와대 주요 참모들은 휴가를 떠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호우 예보와 조만간 진행될 한미정상회담 등 현안이 쌓여있기 때문에 참모들이 휴가를 쓰는 것을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고 한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백을 최소화하기 서로 일정을 조율해 돌아가며 휴가를 다녀오기로 했다”면서 “하지만 호우가 이어진다고 해서 다들 긴장을 하는 모습들”이라고 했다.

휴가를 떠난 이 대통령 역시 긴장하기는 마찬가지다. 이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국적으로 예상되는 호우에 각별히 대비할 것을 각 부처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응급상황 발생시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회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호우 상황을 챙기고 있다”면서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는 ‘선조치 후보고’의 원칙 하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행정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예보를 수시로 확인하시면서 정부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라”고 당부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조만간 진행될 예정인 만큼 이 대통령은 휴가지에서도 대미 협상을 위한 분석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통령이 휴가지인 경남 저도에서 골프일정을 잡을지도 관심이 높다. 지난 6월 6일 한·미 정상의 첫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각자의 골프 실력을 소개하고 ‘동맹을 위한 라운딩’을 갖기로 약속했다. 섬 안에는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와 함께 9홀 미니 골프장이 있다.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의 새 당대표로 정청래 의원이 선출된 만큼 신임대표와의 당정관계도 휴가지에서 고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원팀 정신을 당부하며 국민께 효능감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최대한 신속하게 민생을 위한 개혁 입법을 처리하겠다. 대통령의 뜻에 동의한다”고 화답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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