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7회' 캐머런 영, PGA 투어 첫 우승…역대 1000번째 챔피언

"어디로 가야 하나요?"
캐머런 영(미국)이 18번 홀을 빠져나오면서 관계자에게 물었다.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준우승만 7번. 첫 우승이 조금은 낯선 모습이었다. 영은 "우승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라고 멋쩍게 웃었다.
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최종 22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16언더파 2위 맥 마이스너(미국)와 6타 차 여유 있는 우승이었다.
영은 윈덤 챔피언십 전까지 93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이 없었다. 준우승만 7번. 하지만 영은 생애 첫 우승과 함께 PGA 투어 역사상 챔피언에 오른 1000번째 선수가 됐다. PGA 투어에 따르면 첫 챔피언은 1860년 윌리 파크 주니어다.
PGA 투어는 "루키 시즌부터 첫 우승을 한 기간이 165년처럼 느껴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5타 차 선두로 시작한 4라운드.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5개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후 9개 홀 연속 파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16, 17번 홀 연속 보기는 큰 의미가 없었다. 22언더파, 2017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2019년 J.T. 포스터(미국)와 타이 기록이다.
영은 "오랫동안 기다렸다. 이런 느낌일 줄 몰랐다. 네 번째 시즌이 끝나는데, 기회를 그냥 지나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가 최종 8언더파 공동 27위를 기록했다. 페덱스컵 랭킹 29위로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김시우는 윈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지만, 페덱스컵 랭킹 4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안병훈은 컷 탈락과 함께 페덱스컵 랭킹 70위 밖으로 밀려 플레이오프 출전이 좌절됐다. 김주형 역시 컷 탈락하면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안병훈은 74위, 김주형은 9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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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진실엔 컷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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