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리 생산량 감축 불가피…동광석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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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구리 제련업체들이 지난 달까지 기록적인 수준의 생산량을 이어온 가운데, 동광석(구리 원광) 부족으로 이달부터 생산량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정부 지원을 받아온 중국 업체들과 달리 해외 제련 업체들은 이미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했다"며 "여기에 더해 세계 정련 구리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중국마저 감산에 돌입하면 시장이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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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과잉생산 억제 정책과도 맞물려
中 세계 정련 구리 절반 생산…"시장 영향 클 듯"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중국 구리 제련업체들이 지난 달까지 기록적인 수준의 생산량을 이어온 가운데, 동광석(구리 원광) 부족으로 이달부터 생산량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가 산업 전반에 걸친 과잉 생산을 억제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시점과도 맞물려 감산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SMM에 따르면 현재 중국 항만의 구리 정광(1차로 불순물을 제거한 구리 광석) 재고는 56만t 수준으로 올해 최저치까지 떨어졌으며, 이로 인해 일부 제련소들이 감산에 들어갔다. 특히 9월에는 연간 총 90만 톤 규모의 제련 능력을 가진 5개 제련소가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생산 감소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제련소들이 구리 정광으로 받는 수수료는 여전히 손실 구간이지만, 최근 한 달 사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일부 제련소들이 원광 공급 상황에 맞춰 생산능력을 조정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통신은 해석했다.
중국은 최근 몇 달간 제련 능력 향상을 바탕으로 원료 부족과 수익성 악화를 무릅쓰고 생산량 신기록을 연속 경신해왔는데, 이제 한계에 이른 상황이다. 중국 정부가 디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는 과잉 생산을 막기 위한 정책을 강화하면서 감산 압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중국은 약 10년 전부터 알루미늄 제련소의 생산 능력에 상한을 뒀고, 2020년부터는 철강 생산량도 감축 유도로 전환했다. 그러나 첨단 기술산업 및 친환경 제조산업의 핵심 소재인 구리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규제를 덜 해왔다. 그럼에도 최근 원광과 대체 원료인 구리 스크랩(고철) 부족으로 제련 업계도 전환점을 맞게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정부 지원을 받아온 중국 업체들과 달리 해외 제련 업체들은 이미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했다”며 “여기에 더해 세계 정련 구리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중국마저 감산에 돌입하면 시장이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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