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팬 끝, 올영서 승부수”…日 뷰티, 다시 뜰까? [언박싱]

전새날 2025. 8. 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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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철수했던 일본의 뷰티 브랜드 '캔메이크(CANMAKE)'가 국내에 재상륙한다.

일본산 불매 운동인 '노(NO) 재팬' 열기가 꺾인 가운데 K-뷰티 브랜드 사이에서 얼마나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캔메이크는 일본 여행에 가서 반드시 사야 할 뷰티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업계 한 관계자는 "K-뷰티 브랜드는 트렌디하고 가성비 높은 제품을 빠르게 내놓고 있다"라며 "뷰티 강국에서 만든 일본 제품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는 차별성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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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8월 ‘캔메이크’ 단독 론칭
‘가성비’ 갖춘 K-뷰티 브랜드와 경쟁
서울 시내 한 올리브영 가맹점 진열대가 텅 비어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한국에서 철수했던 일본의 뷰티 브랜드 ‘캔메이크(CANMAKE)’가 국내에 재상륙한다. 일본산 불매 운동인 ‘노(NO) 재팬’ 열기가 꺾인 가운데 K-뷰티 브랜드 사이에서 얼마나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이달 캔메이크 브랜드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캔메이크는 일본 여행에 가서 반드시 사야 할 뷰티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직구 상품으로도 인기다.

앞서 캔메이크는 국내에서 올리브영을 통해 판매됐다. 하지만 2019년 ‘노 재팬’ 영향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캔메이크는 2017년 연간 올영 어워즈에 오를 정도로 인기였지만, 2021년 결국 철수를 택했다.

뷰티 브랜드 슈에무라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창업한 슈에무라는 2003년 로레알 그룹이 인수했다. 하지만 일본에서 생산돼 ‘노 재팬’을 피하지 못했다. 업계는 당시 슈에무라의 매출이 10~20%가량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 2021년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슈에무라는 현재 면세점 채널에서만 판매 중이다.

최근 일본산 제품에 대한 인식은 달라졌다. 반일 감정이 누그러지고 일본 여행이 활발해지면서다.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최근 GS25가 더현대서울에 선보인 일본 ‘돈키호테’ 팝업은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 팝업 시작 이후 일주일 동안 1만명에 가까운 방문객을 모았다. 패션 업계에서는 ‘노 재팬‘으로 매출이 반토막이 났던 유니클로가 지난해 1조원대 매출을 회복했다.

차별성 확보는 관건이다.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글로벌 브랜드는 잇달아 한국 사업을 접는 추세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계열의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프레쉬는 지난 4월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로레알코리아의 메이크업 브랜드 메이블린 뉴욕도 상반기 중 국내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

배경에는 급성장하는 K-뷰티 브랜드가 있다. 특히 최신 트렌드를 주도하는 인디 브랜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브랜드를 제치고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캔메이크의 성공 여부가 가격에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K-뷰티 브랜드는 트렌디하고 가성비 높은 제품을 빠르게 내놓고 있다”라며 “뷰티 강국에서 만든 일본 제품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는 차별성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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