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63.3%…"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반등"│리얼미터

김태인 기자 2025. 8. 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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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라고 답한 비율은 63.3%로, 지난주 61.5%보다 1.8%p 올랐습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취임 후 첫 주부터 5주 연속 상승하다가 앞서 2주간 하락했지만, 이번에 3주 만에 반등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못 한다'라고 답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1.6%p 떨어진 31.4%로 조사됐습니다.

리얼미터는 "산업재해 사고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와 한·미 무역협상 타결 등 외교적 성과가 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를 견인했다"며 "다만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감 등 부정적 여론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사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54.5%, 국민의힘 27.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입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3.7%p 올랐고, 국민의힘은 1.8%p 떨어졌습니다.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21.8%p에서 이번 주 27.3%로 5.5%p 벌어졌습니다.

그 밖에 정당 지지도는 개혁신당 2.8%(1.0%p↓), 조국혁신당 2.6%(0.9%p↓), 진보당 1.4%(0.2%p↑) 등입니다.

리얼미터는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특검 정국의 반사 이익이 민주당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특검 이슈와 당내 계파 갈등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당 지지도. 〈사진=리얼미터〉
이번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 모두 무선 전화(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 조사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p입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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