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김재원 후임 남상일 아닌 박철규였다 “젊음과 패기 있어”[종합]

박아름 2025. 8. 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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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규 아나운서가 '아침마당' 분위기를 확 바꿔놓으며 새 MC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다.

박철규 KBS 아나운서는 8월 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MC로 첫 등장, 엄지인 아나운서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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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아침마당’
사진=KBS 1TV ‘아침마당’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박철규 아나운서가 '아침마당' 분위기를 확 바꿔놓으며 새 MC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다.

박철규 KBS 아나운서는 8월 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MC로 첫 등장, 엄지인 아나운서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전임 진행자였던 KBS 김재원 아나운서는 KBS 명예 퇴직을 결정, 지난 7월 31일 방송을 끝으로 12년만에 '아침마당'을 떠났다.

이날 오프닝에선 박철규 아나운서가 아닌 국안인 남상일이 엄지인 아나운서와 함께해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오프닝에서 "지난주 김재원 아나운서 잘 보내드렸다. 그리고 오늘 8월 시작하면서 '아침마당' 제 옆자리 누가 함께 하느냐 많이 기대해주셨을텐데 남상일이 함께하게 됐다"고 소개했고, 남상일은 "국악인 최초 '아침마당' MC를 맡게 된 남상일이다. 김재원 아나운서 뒤를 이어 엄지인 아나운서와 열심히 진행하겠다. 살다보니 이런 날이 다 있네요"라고 소감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남상일은 "공연은 대부분 저녁에 하기 때문에 아침 스케줄 다 비울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날 수 있느냐 하는데 난 아침 잠이 없어 어제도 여기서 잤고 잠이란 건 나중에 평생 잘 수 있으니 그깟 잠 안 자도 된다. '아침마당'이 30여 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로다. 인생의 풍파도 겪어보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겪어본 사람이 진행할 수있는 게 아닌가. 내 얼굴 봐라. 풍파 많이 겪었다. 질리지 않는 외모를 갖고 있다"고 자신의 매력을 강하게 어필했다.

그러면서 남상일은 "'아침마당'은 나처럼 연륜이 있는 사람이 해야지 어디 새파랗게 젊은, 꽃미남 아나운서가 진행하냐"라고 누군가를 저격했고, 박철규 아나운서가 오승근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르며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철규 아나운서는 남상일과 신경전을 펼치며 "진행에 나이가 있나요", "진행하기 딱 좋은 나이"라고 노래를 개사해 불렀다.

'아침마당' 진짜 새 MC는 박철규 아나운서였다. 박철규 아나운서는 남상일을 MC 자리에서 쫓아낸 뒤 "1991년생인데 나와 같은 해 탄생한 '아침마당'을 내가 진행한다는 게, 모두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함께한다니 믿기지 않는다. 더군다나 김재원 아나운서 후임이라는 게.. 아침에 편하게 하라고 문자 보내주셨는데 김재원 아나운서의 언변, 진정성을 어떻게 하면 감히 이을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첫 방송에 앞서 걱정도 많았다고. 박철규 아나운서는 "2주동안 살도 3kg나 빠지고 걱정이 많았다"면서도 "그나마 김재원 아나운서보다 나은 게 있다면 젊음과 패기 아니겠나. 부족함이 많겠지만 활기찬 아침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어여쁘게 봐달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박철규 아나운서는 엄지인 아나운서, 패널 남상일과 함께 쇼의 달인들을 소개하며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박철규 아나운서는 훈훈한 비주얼과 재치있는 언변, 노련한 진행을 선보이며 첫 진행 합격점을 받았다.

첫날 방송을 마치며 박철규 아나운서는 "너무 정신이 없었다. 훅 간거 같은데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이지만 예쁘게 봐달라. 매일 변함없는 모습으로 찾아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철규 아나운서는 그동안 '누가 누가 잘하나' 'KBS 뉴스광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최근 '아침마당'에서도 금요일 코너를 통해 안정적인 진행 실력과 뛰어난 순발력을 선보여 왔다. 특히 따뜻한 공감 능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과의 소통에 강점을 보여온 만큼 '아침마당'에 활기찬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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