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건희 특검 출석한 김영선 "공천 위한 노력이 죄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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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의혹에 연루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김건희 특검에 출석했다.
김 전 의원이 특검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특검은 김 전 의원과 명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대선 관련 여론조사 68건을 무료로 제공하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 전 의원을 상대로 2024년 총선 때 창원 의창 지역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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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의혹에 연루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김건희 특검에 출석했다. 김 전 의원이 특검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8시 40분쯤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광화문 KT빌딩 웨스트에 도착해 자신의 혐의와 관련한 입장을 조목조목 밝혔다. 김 전 의원은 2022년 보궐 선거 공천과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김 전 의원과 명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대선 관련 여론조사 68건을 무료로 제공하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 9일 윤 전 대통령은 명씨와의 통화에서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것은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이에 “선출직에 나가려는 사람이 공천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죄가 된다면 우리 사회에서 검찰이 칼 대서 범죄가 안 되는 게 있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제보한 강혜경씨의 횡령 혐의를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김 전 의원을 상대로 2024년 총선 때 창원 의창 지역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명씨는 김 전 의원이 지난해 총선 출마를 마음먹었을 때 김건희 여사로부터 “창원 의창에 김상민 전 검사가 당선되도록 지원해라. 그러면 선거가 끝나고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김 전 의원은 김 여사 전화를 받은 작년 2월 18일 지역구를 경남 김해갑으로 옮겨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검팀은 김 전 의원에게 ‘칠불사 회동’의 사실관계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김 전 의원은 총선을 한 달여 앞둔 2024년 2월 29일 경남 하동군 칠불사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및 명씨와 자리를 가졌다. 명씨 측은 “칠불사 회동에서 김 전 의원이 본인의 휴대폰 통화기록과 텔레그램을 보여줬다”며 “김건희 여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김 전 의원의 김해 출마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6일 김건희 여사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이서현 기자 he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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