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날리려 매일 '찬물 샤워' 했는데"···오히려 건강에 해롭다고?

김수호 기자 2025. 8. 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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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위 해소법으로 '찬물 샤워'를 택하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찬물로 샤워하는 습관은 몸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비영리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따르면 영국 랭커스터대 의대 아담 테일러 교수(임상해부학)는 "찬물 샤워·목욕은 몸을 식히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고, 불쾌한 땀 냄새를 말끔히 없애 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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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위 해소법으로 ‘찬물 샤워’를 택하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찬물로 샤워하는 습관은 몸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비영리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따르면 영국 랭커스터대 의대 아담 테일러 교수(임상해부학)는 “찬물 샤워·목욕은 몸을 식히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고, 불쾌한 땀 냄새를 말끔히 없애 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테일러 교수는 “찬물 샤워는 일시적인 편안함만 줄 뿐, 고혈압·심장병 등 환자에겐 특히 위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찬물 샤워는 ‘심부 체온(core temperature)’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 일시적으로 피부는 차가워질 수 있지만, 혈관이 수축하면서 열이 몸속에 갇히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물 온도가 차가워질수록 신체에 ‘저온 충격 반응(cold shock response)’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때 피부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돼 심장은 더 많은 힘으로 혈액을 밀어내야 하는데, 이 같은 증상은 심장질환자에게 치명적이다. 심할 경우 심장 부정맥 또는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여름철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가장 좋다.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로 샤워 시 근육이 이완돼 피로 해소, 부기 제거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고, 자연스럽게 체온이 낮아져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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