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막걸리'도 뚝딱…고양시, 농업 창업의 산실이 되다

곽경호 기자 2025. 8. 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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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전경. [사진=고양시]

[고양 = 경인방송] 경기 고양시가 농업 창업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선 고양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농업인의 창업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종합 창업 플랫폼'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문을 연 센터는 2023년 9월 공유주방 형태로 운영 방식을 바꾸면서 농업인들의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갖췄습니다.

기존 1층 399㎡ 규모에서 2층 793㎡로 확장하고 분쇄기, 스틱 포장기 등 64종의 첨단 장비를 도입해 농업인들이 자유롭게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이곳에서는 고양시 특화 쌀 '가와지 1호'와 지역 딸기로 만든 '딸기 막걸리', 식용 꽃을 활용한 '꽃청' 등 참신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탄생했습니다.

올해는 상온 유통이 가능한 '장미청'과 '사탕수수 조청' 개발에 집중하며 농업인에게 표준 제조 공정을 전수해 생산 역량 강화를 돕고 있습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지난해 11월 열린 제19회 고양특례시 농업인의 날 화합한마당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2023년부터 지금까지 17개의 농업 스타트업이 탄생했고 60건의 품목제조보고가 완료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제품 개발부터 위생, 세무, 행정 실무까지 아우르는 실전형 창업 교육은 농업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창업 문턱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생산된 제품은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해 판로를 확보합니다. 현재 장미꽃차, 들깨강정 등 37개 제품이 고양시 로컬푸드 직매장에 입점했는데 지난 7월부터는 농협고양유통센터에서도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농업인이 직접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는 창업의 거점"이라며 "생산에서 가공, 유통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지원으로 농업인의 자립과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양시는 앞으로 사탕수수 조청, 레몬주스 등에 대한 HACCP 인증을 추진해 식품 안전성과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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