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기대 공존’ 코스피, 약보합 출발…한화오션 등 조선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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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하루 만에 지수가 4% 이상 내린 '검은 금요일'로 장을 마감한 코스피가 4일 경계감 속 개장했다.
지난주 굵직한 이벤트를 소화하며 기대심리 선반영과 기대했던 정책의 실망감 전환으로 코스피가 급락했지만 지난주 글로벌 증시 조정 이유는 '아이러니'라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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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하루 만에 지수가 4% 이상 내린 ‘검은 금요일’로 장을 마감한 코스피가 4일 경계감 속 개장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16%) 내린 3114.27에 장을 열었다. 장 초반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방향성으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개장 후 5분간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 외국인이 홀로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가 역시 혼조세다. 삼성전자 주가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고, SK하이닉스는 1% 이상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KB금융은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차도 1% 안팎의 약세를 기록 중이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등 조선주는 2% 넘게 빠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주 금요일 과도학 폭락으로 이날 기술적 되돌림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상호관세와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매물이 과도했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주 역시 세제개편안 불확실성이 변동성을 만들어낼 것으로 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세제개편안은 정부의 발표 단계로 국회 통과 전 실제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른 시일 내의 극적 반전을 기대하긴 어려워도 이번 리스크의 현실화 보다는 시장 의견 수용 후 재조정 시나리오에 무게 중심을 두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주 굵직한 이벤트를 소화하며 기대심리 선반영과 기대했던 정책의 실망감 전환으로 코스피가 급락했지만 지난주 글로벌 증시 조정 이유는 ‘아이러니’라는 평가도 있다.
매파적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와 고용 쇼크 급락으로 인한 금리인하 기대 강화 등이 맞서 있지만, 최근 글로벌 증시 과열과 리스크 시그널 정점, 낙관론 강화 등의 역풍으로 그동안 호재에 민감했던 증시가 악재에 민감한 증시로 전환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가 단기 과열해소와 매물소화 국면에 진입할 경우 3분기 2900선대 ‘언더슈팅’ 국면에선 2800 후반대에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와 경기, 이재명 정부 정책기대 약화 등이 단기 변동성을 확대할 변수라면 미국의 관세위협 마무리 국면, 여전히 견고한 수출, 정부의 산업정책 가시화 등은 상승추세지지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부터 소외주와 강세주 간의 역차별화, 순환매 양상이 뚜렷하고 실적 시즌으로 밸류에이션 매력과 실적 결과에 대한 해석 과정에서 순환매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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